이라크에서 저항 분자들에 의해 인질로 억류된 필리핀 근로자는 10일 필리핀 정부에게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필리핀 군 병력을 철수시켜줄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했습니다.

마닐라 당국은 이라크에 주둔 중인 필리핀 평화유지군 51명이 다음 달에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원래 계획된 날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닐라발 프랑스 통신은 8월에 있을 필리핀군 철수가 이라크 무장 분자들의 요구에 대한 항복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는 대통령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회사 소속 트럭 운전사인 필리핀인 안젤로 데라 크루즈 씨는 아랍 위성 텔레비전 방송인 알 자지라에서 방영된 비데오 테이프에서 필리핀 정부에게 납치범들의 요구를 따라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에 둘러싸인 채 필리핀인들에게 이라크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라크에 오지 말것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