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단체 관련자들에 대한 사우디 아라비아 파드 국왕의 사면 제의는 서방 표적물을 공격한 혐의자들에 대해 지금까지 강경 정책을 취해 왔던 사우디 왕국으로서는 선의의 조치가 되고 있다고 중동 문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사우디 국왕의 그같은 제의가 호전성의 원인은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인 성공에 그칠 것이며, 실제로 공격을 자행한 테러 분자들에게 까지 그 효과가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발행되는 신문 ‘아랍 뉴스’ 사무실에서 할레드 알마에나 편집장은 이같은 형태의 사면 제의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잘 어울리는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알마에나 편집장은 자수한 사람들을 처리하기 위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면 조치들이나 긍정적인 조치들은 테러 단체와 연계된 사람들 모두에게 사회로 복귀할수 있도록 보장을 해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 대부분은 사악한 암살자들이나 살인자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젊은이들이며 테러 조직 지도자들은 비록 유혈 투쟁 경험을 갖고 있을지라도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프간 전쟁에 참여한 고참병도 아니고 한번도 전쟁을 치뤄본 적이 없는 10대 아니면 20대 초반이나 중반입니다. 이들 젊은이가 자신들의 지도자들과 같은 노선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의 파드 국왕이 제안한 사면 조치는 가장 타당한 조치로서 대다수 사우디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알마에나 편집장은 석유가 풍부한 사우디 왕국은 일종의 ‘부족 사회’로 사우디 인들은 이른바 고위직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존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테러분자들은 사우디 국왕의 요청에 응해 자수할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친지나 가족들로부터 자수를 권고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우디가 지극히 부족적 사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테러 분자들의 가족이나 친척 아니면 그 누군가가 그들에게 자수하도록 권유하거나 요청을 할 것입니다. 과거에도 그같은 일이 있었으며 정부와 일반 또는 지역 사회 주민들 모두가 유혈 사태의 종식을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장래에도 그같은 사면은 다시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알마에나 편집장은, 과거의 테러분자들이 누명을 벗고 사회에 복귀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장면을 연상하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같은 결과가 나올지에 관해 사우디 관리들로 부터는 어떠한 언급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이집트 외교관이었던 압둘라 엘 아샬 씨는 그같은 효과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그같은 상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일부 테러 분자들도 있을 것이고 또 일부는 사회로 돌아가기 위해 빠져나갈 길을 찾으며 기다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어디서나 테러 분자 대부분은 그들 지도부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의 제한적 사면 조치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엘 아샬 씨는 1980년대와 90년대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이집트 대사관에서 고위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군주제와 페르샤만 정치에 관한 3권의 저서를 펴냈습니다. 엘 아샬 씨는 자수하는 테러분자들에 대한 사우디 파드 국왕의 이번 사면 제의는 사우디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사우디가 대 테러전에서 단순히 무력 이상의 어떤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차츰 인식하고 있는 조짐이라고 말합니다.

"테러 단체의 우두머리들에 대해 사우디 아라비아 또는 아라비아 전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혹한 처벌, 또는 경찰의 태도가 유일한 해결책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태도는 이제 변하고 있으며 강경과 온건을 병용하기를 원합니다. 아랍 국가들도 이제 그들도 자비로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엘 아샬 씨는 사우디 정부가 젊은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끌어들이기 위해 테러 지도자들과 진정으로 경쟁하기 원한다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 아샬 씨는 사우디 지도자들이 경제적 정치적 개혁 조치들을 이행하고 빈곤을 퇴치하며 자국민 개개인을 위해 보다 더 큰 자유를 부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