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주권이 이라크 과도 정부로 이양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 바그다드는 환희로 뒤덮였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바그다드에서 만난 이라크인들은 현재 이라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주권 이양은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29일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커피숍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의 이라크인들의 화두는 단연 주권이양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권 이양이 예정보다 며칠 앞당겨져 전격적으로 이루어진데 놀라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권 이양 발표가 이라크의 미래에 관해서 그리고 이라크인들 누구에게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고 말합니다. 한 커피숍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파라크 부트로스씨는 주권 이양은 이라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길을 닦는데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합니다.

부트로스씨는 정부 지도자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하거나 정부에 대한 일체의 비판이 허용되지 않았던 수년간의 암울했던 시대가 종료되었다는 점에서 주권 이양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라크는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자신은 새로운 이라크 정부에 관해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최근 졸업한 칸사 하피트씨는 이라크의 미래는 이제 막 주권을 되찾은 현재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장래에 뭔가 새로운 일들이 생기고, 주권 이양이 이라크의 자유를 위한 좋은 발전 단계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인들은 우리의 미래에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같은 좋은 일들이 생길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미래는 보다 행복하고 평화로워 질것이며 보다 많은 계획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라크 각지에서 발행되는 29일자 신문들은 28일의 주권 이양 발표에 관한 놀라움과 긍정적인 반응을 머릿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많은 이라크인들은 주권 이양이 이라크가 전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 26살의 가정 주부인 룹나 호웨이디씨는 비록 현재의 과도 정부가 이라크인들에 의해 선출되지는 않고 유엔 특사에 의해 임명되었지만,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자신은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호웨이디씨는 과도 정부가 안보와 평화, 이라크 재건을 제공하고, 또한 이라크인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면, 이라크인들은 과도 정부 관리들에게 그들의 활동을 계속해 나가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과도 정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전국 총선거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임명되었습니다. 29일에 바그다드에서 표출된 견해들은 앞서 실시됐던 비공식 여론 조사와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과거에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전기와 같은 공익 서비스의 부재와 안보 상황 등에 대해 격렬하게 불평하고, 연합군 점령의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연합군 점령이 공식적으로 끝난 현재, 이라크에는 보다 긍적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29일에 이야기를 나눴던 일부 이라크인들은 여전히 외국 군대가 철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예전과 같은 절박감은 들어내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과도 정부의 아야드 알라위 총리는 28일, 안보가 새로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이라크내에서 테러 분자들을 근절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라크인들 역시 안보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라크인들은 29일, 테러리즘을 중단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모든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게 될 계엄령 선포가 포함된다 하더라고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그같은 계엄령 선포관련 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