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회교 과격 분자들이 22일 한국인 김선일씨를 참수한 뒤, 한국에서 23일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항의하는 촛불 시위들을 벌였습니다.

에이 피 통신은 약 2천명의 한국인들이 23일 늦게 서울에 모여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데모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한국 국회 의원 50명은 정부에게 파병 계획 재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집권 열린 우리당 의원들이 포함된 이들은 현 상황으로는 한국군이 이라크에서 원래의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과격분자들이 한국의 민간인 김선일씨를 참수한지 몇 시간뒤 이라크 주둔 미군이 팔루자시에 있는 과격 테러분자들의 은신처로 보이는 주택을 공습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한 관계관은 미군의 이 공격으로 20명 가량의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김선일씨가 참수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병력 3000명 추가 이라크 파견한다는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김선일씨를 참수한 과격분자들과 관련된 지명수배 테러리스트 아부 무삽 알-자르카위는 회교 웹사이트에 올린 녹음을 통해 이라크 임시 정부의 이야드 알라위 총리를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