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에서 시작되는 북한 핵 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제 3차 6자 회담에 참석할 각국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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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이 19일과 20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각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 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중국은 일본과 남북한, 러시아, 미국이 참가하는 제3차 6자회담을 개최합니다. 오는 24일 정식 개막하는 고위급 협상에 앞서 21일부터 실무그룹 회의가 시작됩니다. 미국과 다른 나라 당국자들은 20일 서로 만나 이번 회담에 관해 협의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 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경제 지원과 안전 보장을 댓가로 풀루토늄 프로그램을 동결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대치는 약 1년 반 전에 시작됐지만, 분석가들은 6자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의 1차 회담은 단지 다시 회담을 열자는 약속 만으로 끝났고, 지난 2월의 2차 회담은 실무그룹 구성으로 이어졌지만, 지난 4개월 간 단 1번 실무 그룹 회의가 열리는데 그쳤습니다.

북한이 1994년의 핵 동결 합의를 위반하고 풀루토늄 농축 프로그램을 재가동했음을 시인했다고 미국이 밝힌 지난 2002년 10월, 북한 핵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이른바 핵 억지력을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핵 동결을 댓가로 한 북한의 지원 요구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단지 국제적 의무를 준수했다는 이유로 보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핵 위기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6자회담의 3차 본회담을 앞두고 일본과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폐기에 따를 두 나라의 대북한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동결시킨다면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일본 뉴스 보도들이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