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유엔이 복귀하기에는 이라크가 아직도 너무 폭력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17일 이라크의 두 도시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41명이 살해된 것과 때를 같이해서 이라크 치안 상태에 관해 이같이 우려하고 유엔은 상황이 허락할 때에만 이라크에 항구적으로 다시 복귀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군 모병소에서 17일 강력한 자동차 폭탄이 터져 최소한 3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라크의 이야드 알라위(Iyad Allawi) 총리는 사건 현장을 시찰하고 이를 '비겁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이라크 정부는 그같은 공격을 반드시 제거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미군 관계자들은 자동차 폭탄이 자살 공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 미군 장교는 미국인 희생자는 없다고 말하고 대부분 피해자들은 입대하기 위해 줄을 서있던 이라크 민간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모병소는 미군 기지가 있는 무타나(Muthanna) 공항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내무 장관은 요르단인 테러 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이 폭탄 공격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에 뒤이어, 바그다드 북쪽에서 또 다른 하나의 차량 폭탄이 터져, 6명의 이라크 민방위대원이 살해되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연합군 관계관들은 6월 30일로 예정된 주권 이양을 앞두고 미국과 이라크 시설에 대한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달 들어 이라크에서는 거의 매일 자동차 폭탄 공격을 포함한 각종 공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항가리 관리들은 17일 바그다드 남쪽 도로변에서 폭탄이 터져 힝가리 군인 한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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