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호시야르 제바리 외무장관은 최근,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국 주도 연합국 당국의 철수는 시리아와 터키,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주변국들은 이라크 새 임시정부가 쿠르드족 자치권과 권력 분담, 또 일부지방의 회교법 채택 압력과도 같은 현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중동 문제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최근, 오는 6월 30일 이라크 정부에 대한 주권 이양을 보장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올해말 자유로운 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새 이라크 임시 정부를 지원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협상은 훌륭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도울수 있는 것은 그 무엇이든 전부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라크내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유엔 결의안 최종 문구에 이라크 통치 위원회가 서명한 임시 헌법에 관한 언급이 없는데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이라크 임시 헌법에는 소수종족인 쿠르드족의 권리를 보장하고, 쿠르드족이 일정 부분 자치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쿠르드족의 저명한 지도자인 마수드 바르자니씨와 잘라 탈라바니씨는 쿠르드족의 권리가 보장될 수 없는한 바그다드 정부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동 분석가들은, 쿠르드족의 지위문제는 중동 지역 안정화의 핵심이며, 또한 터키와 이란, 시리아의 우려 사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워싱톤에 있는 중동 문제 연구소의 전문가인 무르하프 주에자티씨는 시리아에도 소수 쿠르드족이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쿠루드족에 관한 어떠한 논의든, 시리아만 민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터키와 이란 같은 이라크 주변의 모든 국가들에게도 우려를 초래합니다." 한편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최근 뉴욕에 있는 민간 외교 관계 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이라크를 분열시키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쿠르드족은 아름다운 나라 이라크의 일부가 되기로 동의했으며, 국가적 통합과 영토보존의 결의를 다지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얼마간의 자치권을 유지하기 원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라크 주변국가들이 우려하는 사안들 가운데는 쿠르드족 자치권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약 천 5백만명의 쿠르드족 인구를 지닌 터키도 우려사안이 있습니다. 외교 관계 위원회의 데이비드 필립씨는 터키 지도부는 회교 극단주의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라크의 다수종족인 시아파 회교 정권이 회교 법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터키 기득권층은 이라크에 회교공화국이 들어서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그렇게 되면 국경을 넘어 터키에까지 회교적 요소들을 자극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세속적인 친서방 연방체제는 터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아와 이란도 이라크의 안정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중동 연구소의 주에타니 연구원은, 미국이 그점을 시리아와의 관계에 있어 일종의 지렛대로 이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은 시리아와의 국경지대 수비를 강화해 과격 분자들이 이라크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기 원하고 있습니다.

필립씨는 이란은 이라크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반드시 미국과 같은 이유에서는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필립씨는 이라크에서 다수종족은 이란과 마찬가지로 시아파 회교도라고 지적합니다.

"그들은 이라크가 궁극적으로 민주국가가 될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동기가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구의 압도적 다수는 약 60퍼센로 추정되는 아랍 시아파 회교도들로, 이들은 중앙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분석가들은 이라크의 이웃 국가들은 권력 배분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