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수도 아테네시의 올림픽 주경기장의 관중석 지붕 공사가 마침내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아테네 올림픽이 제때에 개막될 수 있겠느냐는 한가지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 모습을 알아봅니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 공사의 마지막 큰 단계인 관중석 지붕공사가 완료되기는 했지만 의자가 약 8천개 밖에 설치되지 않은 가운데 아직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합니다. 그래도 이번주에 그리스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마침내 주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 선수는 오는 8월에 열리는 올림픽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유명 선수들은 아니지만 범그리스 게임에 출장하는 그리스 선수들이 아테네시의 대회조직 관계자들에겐 유명 선수들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은 이제 경기를 치를수 있는 태세가 돼 있고 8월에는 수 만 명의 관중들과 전세계 보도진을 수용할 모든 태세가 갖추어지게 됩니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자의 지붕은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것으로 그 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었습니다.

주경기장의 지붕 설계를 놓고 의욕이 너무 지나친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속에 공사 자체도 너무 어려운 탓으로 한때 지붕공사가 취소될뻔 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 지붕은 무게가 무려 1만 5천톤입니다.

아테네 올림픽 준비는 그리스 정부의 파니팔리-페트랄리아 문화부 장관이 총괄하고 있습니다. 팔리-페트랄리아 장관은 범그리스 게임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사흘 동안 치뤄지면 아테네 올림픽 준비가 전환점을 맞게 된다고 말합니다. 페트랄리아 장관은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주경기장 지붕은 아테네 올림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범그리스 육상 선수권대회가 치러지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의 모습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팔리-페트랄리아 장관은 강조합니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 공사에는 그동안 많은 어려운 고비들이 있었습니다. 아테네시가 200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1997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테네시는 그로부터 3년이 지나서야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총선거 실시결과 불과 3개월전에 정부가 바뀌는 바람에 올림픽 준비에 더욱 차질이 빚어지는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새로 들어선 그리스 정부의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관방장관은 올림픽 수구 대표선수 출신입니다. 카프랄로스 장관은 아테네 올림픽 준비상황이 모두 일정대로 진척되도록 독려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테네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해야할 준비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시설 등의 준비는 완료된 상태라고 해도 경제적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준비의 총예산은 당초 60억 달러로 추산됐었으나 실제로 그 두 배가 들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리스 국민과 정부는 나중에 어떤 결과가 오던간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어떤 비용이라도 감당할 용의로 있다고 팔리-페트랄리아 장관은 말합니다.

당초의 올림픽 예산은 비현실적인 것이었다고 팔리-페트랄리아 장관은 지적하면서 물론 예산액이 늘어나겠지만 그리스 정부는 그 예산을 뒷받치할 것이고 어떤 분야의 비용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는 그럴만한 능력을 갖고 있고 그만한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인들은 독특한 올림픽 대회를 치른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팔리-페트랄리아 장관은 덧붙입니다.

그리스는 지금 올림픽 개최로 경제적 활성화가 이루어질른지 아니면 그 후유증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른지를 놓고 엄청난 도박을 하고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