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진단해내지 못할 수도 있는 유방암을 혈액 검사를 통해 찾아냄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발견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혈액 검사를 이용해, 암이 진전될수록 더욱 활성화되는 유전자를 찾아 내는 것입니다. 유방암의 종양이 제거되고 난 후에는 제거된 종양을 상대로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관련이 있는 HER-2 유전자의 과다 발현 여부에 대한 실험이 실시됩니다. 약 80퍼센트의 종양 실험에서 양성 반응이 나옵니다. 환자들은 그 후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으로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HER-2 유전자는 환자들의 몸 속에 잠복해 기존의 실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연구원들은 믿고 있습니다. 그 결과 허셉틴 치료로 효과를 볼 수도 있는 일부 여성들이 그같은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한다고, 연구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암 연구원인 조나단 우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종양이 제거됐을 당시에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던 여성들에게서 HER-2 유전자의 과다 활성체 사본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우 박사는 그같은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약간 흥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 박사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에 대해 대단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들이 실시했던 예비적인 연구가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실험으로 확인된다면 현재의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텍사스 주 사우스이스턴 대학의 우박사는 수술을 받은 후 허셉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24명의 혈액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실험 결과 9명의 환자에게서 HER-2 유전자가 발견됐고, 연구원들은 그 가운데 4명의 여성들에게 허셉틴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그 중 3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1명은 거의 완치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암에 대한 주류의 견해, 즉 종양이 암 유전자에 대해 음성 반응을 보이면 암 유전자가 체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와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우 박사는 설명합니다.

우 박사는 현재의 정설로 믿어지고 있는 이론에 상반되는 연구를 하는 것은 언제나 도전적인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박사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는 혈액 속에서 순환하는 암 세포들이 병이 진전될 수록 HER-2 유전자를 과다 발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에서 혈액 검사의 가치가 입증되기를, 연구원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HER-2 유전자에 관한 연구는 미국 과학원의 학술논문집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