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국회 개원 연설에서, 부패 청산과 정부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이 만족하고, 공무원 스스로도 일류라고 자부할 수 있을 때까지 정부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경제 개혁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는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개혁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제는 기술과 인재가 성장동력이 되는 혁신주도형 경제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시장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국회의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지난 달 대통령 직에 복귀했습니다. 7일 개원한 17대 한국 국회는 야당이 주도권을 장악했던 과거와는 달리,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열린 우리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지난 4월의 총선거에서 노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야당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