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한 연구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중증정신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이를 정신질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구원들은 선진국들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중 35% 내지 50%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비해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조사가 진행된 12개월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중증정신질환자들이 75% 내자 85%에 이르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전반적인 정신질환 발생건수의 미미한 비율을 점하는 심각한 중증환자들은 다른 가벼운 증세의 정신질환자들에 비해 치료받을 확률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치료시설과 장비, 전문요원등, 각종 자원을 재 정비할 경우, 가벼운 증세의 정신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동시에 더 심각한 중증질환자의 치료를 좀더 개선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학협회의 잡지에 실린 세계보건기구의 이런 연구 결과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8개 선진국과 6개 저개발국가등 모두 14에서 6만여명을 면담식 대담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에는 미국,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아직도 분석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응답자들은 정신분열증,우울증, 통제불능의 분노, 강박관념, 집중력 부족등 증상에 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조사자들은 중증정신질환자의 비율이 상하이의 4%에서부터 미국의 26%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하바드대학 보건정책대학원의 로널드 케슬러 교수는대체로 미국인들 4명중 한명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정신질환을 겪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다른 국가들에서는 살아가는 동안, 9%에서 20%정도의 주민들이 정신질환증세를 겪게된다고 케슬러 교수는 말합니다. 연구원들은 미국인들의 솔직한 성격이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질환에 관해 허심탄해하게 털오 놓게 만들기 때문에 미국이 정신질환의 여러 측면에서 두루 가장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지, 여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와는 정 반대로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조사대상자들의 공포심이 정신질환자수를 과소평가 만든 것으로 조사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그런 종류의 조사를 받은 것은 난생처음이고, 그런 조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들어본적이 없었다고 캐슬러교수는 지적합니다. 따라서 교회나 지역공동체 조직을 찾아가기도 하고, 이 조사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고, 전통적인 치료사들을 대동하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지만 여전히 일부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정신질환자들의 수가 과소평가 되었다고 캐슬러교수는 말합니다.

중증정신질환자 수가 과소평가된 나라가운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2%만의 정신질환가 파악되었습니다. 캐슬러교수는 중국의 자살율은 세계 최고치임을 지적하면서 조사결과가 그렇게 낮은 것으로 집계된것은 참으로 무의미한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이 연구 참가자들은 중증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가벼운 증세의 정신질환도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치료에 우선순위가 두어져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