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저명한 중국 문제 전문가중 한사람인 제임스 릴리 전 주중 대사가, 20세기들어 거의 100년동안 지속된 집안의 중국과의 폭넓은 관계를 상세히 기술한 회고록을 내놓았습니다.

제임스 릴리 대사가 중국과 처음 관련을 맺은 것은 지난 1928년 중국에서 태어날때 부터였습니다. “중국 전문가 아시아에서의 모험과 첩보 활동 그리고 외교의 90년사(China Hands—Nine Decades of Adventure, Espionage and Diplomacy in Asia)”라는 릴리 대사의 회고록은 부친이 신 식민지, 중국에서 대 정유기업인 “스탠다드 석유 회사”직원으로 근무할당시, 중국에서 지내게 됐던 멋진 운동 선수였던 두 형과의 목가적인 유년 시절로 시작됩니다.

이 책은 또한 제임스가 그토록 좋아했던 형, 프랭크가 어린 나이에 자살한 비극적 사건을 잊어버리려 일생동안 애썼던 한 개인의 사적인 고백이기도 합니다.

릴리 대사는 이 회고록이 1916년부터 2004년까지의 부친과 형 프랭크, 그리고 그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릴리 대사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덧붙여 보기드문 공적에 관해서도 기술하고 있습니다.

제임스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기위해 중국을 떠났습니다. 그는 예일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신설된 중앙 정보국, CIA에 몸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후 그는 타이완과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위 외교관직인 대사로 봉직했습니다.

중앙 정보국장을 지낸 윌리암 웹스터씨는 릴리 대사의 가족적 배경이 성공적인 경력의 초석이었다고 지적합니다. 릴리대사 가족은 마오쩌둥과 주은래, 등샤오팽과 같은 지도자들이 군림했던 세계에서 성장했으며 중국의 진보와 변혁을 지켜본 미국인들에겐 실로 보기드문 경험을 했다고 웹스터 전 중앙 정보국장은 지적하고 따라서 현존하는 미국인들가운데 제임스 릴리씨보다 더 중국에 관해 잘알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에서 봉직하는 동안 릴리 대사는 중국에서 여러 차례의 대 변혁이 이루어진뒤를 이어 1970년 대말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인 협력 시대로 진입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이래, 양국간의 관계는 극심한 부침에 시달렸다고 릴리 대사는 말합니다.

로날드 레간 대통령은 당초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측과 견해를 달리했으나, 1984년 중국을 성공적으로 방문한 뒤 양국 관계를 다시 회복시켰습니다.

릴리씨는 양국이 군사와 정보에 관한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게됐고, 상업적인 관계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지 부쉬 전 대통령 행정부가 들어서고 티아난멘 민주화 시위 강권 진압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하락해 바닥을 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릴리씨는 하지만 1992년 조지 부쉬 대통령이 물러나기까지 미국과 중국은 지적 재산권과 무역에 관해 몇가지 합의를 이룩했다고 말하고, 그러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최혜 통상국 지위의 연장을 인권에다 연계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양국 관계는 또 한차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설명합니다.

릴리 대사는 시간이 좀더 걸렸으나 양측은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가 1996년 3월 타이완 해협에서 다시 대결하는 사태가 벌어져, 미국측은 항공 모함들을 급파하고 중국측은 타이완 연안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쟝쩌민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유적지, 윌리암스버그에서 우호를 표명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으로 가서 인권에 관해 회담을 갖자 모든 사람들은 양국 관계의 호전을 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현 부쉬 행정부의 초기에 새로운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2001년 4월 미국 첩보기가 중국 동남부 연안에서 중국 제트 전투기와 충돌해 중국군 조종사가 사망했습니다. 미국 첩보기는 중국 영토에 강제 착륙당했고 미국인 승무원들은 감금됐었습니다. 릴리씨는 그러나 이번엔 달리 양국 관계가 과거에서처럼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릴리 대사는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가 비록 주기적으로 부침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양상은 항상 진전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릴리씨는 비극과 적대, 대 혼란, 실패와 성공을 통해 진정한 진보가 이루어질수있음을 자신의 회고록은 말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현 21세기에 우리모두를 전향적으로 이끄는 역사의 조류에 편승해 타이완 독립과 무력의 사용, “하나의 중국, 두개의 체제”등을 둘러싼 중국과의 끊임없는 설전에 휘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합니다.

제임스 릴리 전 주중 대사는 미국과 중국은 상생의 지혜를 함께 강구해야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은 그동안 상호 협력과 대결의 한계를 시험해왔고 여전히 많은 방식은 실효가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