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세계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 기구가 처음으로 탄생되었습니다. 이제 세계축구연맹, FIFA는 창립 10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1904년 국가간의 여행은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언어와 화폐가 각기 다르다 보니 여행하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텔레비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100년 전에 축구라고 하는 스포츠에서 공통의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축구는 빠른 통신수단과 근대적인 여행 수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성장하고 발전했습니다.

지역 축구 지도자들은 축구경기의 공통적인 규칙을 제정하고, 국제경기를 촉진시키기 위해 전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동맹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FIFA의 조세프 블라터 회장은 “1904년 FIFA 창설의 구상은 국제적인 연결을 도모하고 국제시합을 갖자는 데서 출발했지만, 그것은 또한 선수들의 이동에도 목적이 있었다”며 “이것이 바로 1904년 5월 7개 국가별 축구단체들이 파리에서 모임을 갖게 된 배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7개 국가별 단체가 모여 창설된 FIFA는 이제 2백 4개국이 가입한 거대한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제 1회 월드컵 축구대회는 1930년 남미 우루과이에서 열렸습니다. 월드컵은 세계에서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4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FIFA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5월 20일 전야제로 파리 근교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세계 강호들이 참가하는 경기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 월드컵에 참가한 축구팀은 2002년 월드컵 챔피언인 브라질, 2003년 세계여자 월드컵 챔피언 독일과 유로 2000년 챔피언 프랑스 등 3개 우승팀들입니다. 단 며칠 사이에 거의 9만장의 입장권이 팔렸습니다.

21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기념 브라질과 프랑스의 A 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서 세계 랭킹 1, 2위간의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세계 올스타팀이 2003년 여자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을 3-2로 눌렀습니다. 이번 경기는 세계 백여개 회원국에서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었습니다.

FIFA의 블라터 회장은 월드컵은 단순히 공을 차서 골에 넣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블라터 회장은 “축구는 개인적인 훈련과 다른 사람과 팀 동료들, 상대방 선수, 심판을 존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학교이며, 훌륭한 정신력으로 싸워야 하는 경기”라며, “축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고양시켜 주며, 좋은 축구인이 되는 것 못지 않게, 더 좋은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합니다.

FIFA는 지난 70년동안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4일에 취리히 부근의 새 건물에 주춧돌이 세워졌는데, 이 새 건물은 오는 2006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건물의 초석에는 FIFA의 204명의 취리히 학생들이 각기 204개 회원국중 한 나라에서 가져온 흙이 들어있는 봉지를 넣은 직경 1. 3미터의 철제 축구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FIFA는 이번 100주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텔레비전 시리즈 프로그램과 DVD를 제작했습니다. FIFA는 이것들을 과거 경기의 멋진 순간의 드라마와 열정과 흥분을 되살리고 지난 100년 동안의 FIFA의 활동과 발전을 보여주는 “첨단 제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