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천수이벤 총통의 취임사에 관한 베이징측의 비판이 건설적이지 못하다면서 중국과의 설전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20일의 천 총통 취임 연설에 대한 최초의 공식 반응으로, 중국의 타이완 판공실 장 맹킹 대변인은 24일 천 총통은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영토 보전을 위해 어떠한 대가도 치룰 것이라면서, 타이완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무력을 동원해 타이완을 통합시킬 것이라는 중국측의 위협을 거듭 밝혔습니다.

베이징측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타이완 행정부 대변인은 중국측이 군사적 위협으로 타이완을 협박하는 것은 양측 관계의 장애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야당인 국민당은 천 총통의 취임사가 그가 본토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총통은 취임사에서 본토와의 관계개선을 촉구하면서 독립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미국은 천 총통의 취임사를 환영하고, 그 내용은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것이었다고 논평했습니다. 백악관의 스카트 매클레란(Scott McClellan) 대변인은 타이완 지도자의 취임사가 타이페이와 베이징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임사가 있은 다음날 중국 국영 언론은 천 총통을 독립지지를 감추려고 노력하는 믿지못할 정치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