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부 도시 팔루자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미 해병대원 한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공격이 발생하기 몇시간 앞서 미군 관리들은 팔루자시 이라크 경찰 당국에 지난 3월 31일에 미국인 보안 계약 근로자 4명을 살해하고 이들의 시신을 훼손한 범행 용의자 25명의 명단을 인도했습니다.

미군은 미국인 계약 근로자 살해 사건이 발생한 이래 팔루자시에서 민병대원들에 대한 공격 작전을 전개해 왔으나, 연합군은 현재 이라크 보안군에 팔루자시 안보 임무를 이양한 상태입니다.

이와는 별도의 사태 발전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은 쿠파와 나자프시 근교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과격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에 충성하는 시아파 무장 분자 32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사망자들 가운데는 사드르의 거점 지역인 쿠파시내 무기 보관소로 이용되어 왔던 한 회교 사원 급습 작전에서 살해된 시아파 민병대원 약 20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이 아닌 이라크 반 테러 특수부대가 회교 사원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특수 부대는 이날 사흘라 회교 사원 단지 안에 보관되어 있던 박격포 발사대와 탄약, 로켓포, 로켓 추진 수류탄 그리고 기관총 한정을 압류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시아파 성도, 카발라야로 진군했으나 사드르 민병대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민병대원들이 이미 카발라야에서 철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3일 저녁, 이라크에 정치 권력을 이양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부쉬 대통령이 앞으로 5주에 걸쳐 이라크에 관해 여러 차례 연설할 계획이며 이번 육군 대학에서의 연설이 그중 첫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 임시 정부에 대한 권력 이양 예정일인 6월 30일 전후 시기에 민주주의로 향하는 이라크의 노정을 유지시키는데 관해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회 상원 외교 관계 위원회의 리처드 루가 위원장은 부쉬 대통령이 일반화된 정보가 아닌 하루 하루의 계획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