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 장관이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이 발생했던 바그다드 외곽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한지 하룻 만인 14일 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라크인 포로 3백여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들 포로는 이 교도소내 수감자 수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날 석방됐으며 일부는 울음을 터뜨리거나 친지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보도들은 이라크 포로 학대 혐의로 군법 회의에 회부된 미군 병사 가운데 한명이 유죄를 인정하고 이 사건과 관련돼 현재까지 기소된 다른 6명의 병사들에 관해 증언하겠다고 제의한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라크 포로들을 가득 태운 여러 대의 버스는 미군 차량들의 호송을 받으며 14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떠났습니다. 이들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내 2천 명의 수감자 수를 다음 달 말까지 천 5백명으로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석방될 예정인 약 315명 가운데 제 일진입니다.

한편 보도들은 이라크 포로 학대 혐의로 군법 회의에 회부된 미군 병사 가운데 한명이 유죄를 인정하고 이 사건과 관련돼 현재까지 기소된 다른 6명의 병사들에 관해 증언하겠다고 제의한것으로 전했습니다.

앞서 13일 럼스펠드 장관은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이 발생했던 아부 그라히브 교도소를 방문해 현지 미군 관계자들과 만나 교도소 상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군 병사들에게 이라크 수감자들을 학대하는 장면의 사진들은 미국의 명예를 더럽혔다면서 이에 책임있는 자들을 반드시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는 이라크에서 미군이 운영하는 최대 교도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