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야당인 국민 회의당은 최근의 의회 총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힌두교계 민족주의 정당인 집권 바라티야 자나타당에 승리를 거둔 이후, 차기 정부를 구성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앞서 분석가들은 바라티야 자나타당의 승리를 예상했었습니다.

올해 32살의 라즈 나레인씨는 인도의 중류 계층들이 주로 살고 있는 남 델리 중심의 한 비좁은 주거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나레인씨는 자신은 바로 그 빈민가에서 요구르트를 팔아 하루에 2달러를 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은 수십년 동안 나아지지 않았으며, 힘겹게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라즈 나레인씨는 인도의 대규모 경제 성장에 촛점을 맞추는 전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쳐온 바라티야 자나타, BJP당의 패배에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않은 수백만명의 사람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찬란한 인도”라고 불리는 선거 운동은 BJP당이 그동안 이룩해온 성과에 힘입어 재집권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 주는 것이였습니다. 너무나도 자신만만 했던 BJP당은 선거를 6개월 압당겨 실시했습니다.

국민 회의당은 도시 빈민가와 가난한 마을에 사는 수백만명의 인도인들이 BJP당의 집권 6년동안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찬란한 인도”선거 운동에 대항해 열심히 선거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이같은 전략은 라즈 나레인씨 같은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였으며, 이제 이번 총선 결과는 “역사적인 전복”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영향력이 없었던 국민 회의당이 유권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읽어냈다고 말합니다.

파이오니아 신문의 히란메이 칼레카르 편집장은 국민 회의당이 인도 정치의 중앙 무대로 다시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국민 회의당의 부활은 BJP당의 일부 부정적인 요소들과 크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개혁 계획의 시행에 관한 것으로, 특히 BJP당이 세계화의 영향으로 인해 실업자가 된 사람들을 위한 안전 장치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라즈 나레인씨는 총선에서 승리한 국민 회의당이 그의 삶을 개선시키고, 자신도 각 도시에 새롭게 들어선 백화점들의 화려한 상품들을 구입할수 있게 될수 있을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국민 회의당이 인도 대중의 삶을 개선시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국민 회의당은 경제 개혁을 추진해 아시아 제 3위의 경제국, 인도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국민 회의당은 이번 의회 총선거에서 총 545개 의석 가운데 145석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이는 국민 회의당이 정치적 동맹 세력들에 의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예상치 못했던 선전을 펼쳐 62석을 차지한 좌파 성향의 당들이 바로 그같은 동맹 정당들입니다. 일부 관측통들은 좌파 성향의 정당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BJP당 집권 동안 빠르게 진행되어온 경제 개혁의 속도를 늦추게 될런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주식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라 그룹의 S-K 벌라 이사 같은 기업계 지도자들은 그다지 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시점까지 경제 개혁 과정이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성향의 정당도 개혁의 흐름을 뒤바꾸거나 전면 중단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 회의당은 또한 아탈 비하리 바즈파이 전 총리가 시작한 파키스탄과의 평화 과정을 지속해 나가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정치 문제를 초월한 바즈파이 전 총리의 지대한 개인적 노력은 국민 회의당이 모방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위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즈파이 전 총리가 짤막한 사임 연설을 통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도가 남아시아에서 그리고 중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평화와 협력, 우정이라는 새로운 장을 선도하는 것을 보는 것은 나의 일생일대의 소망으로 남게될 것입니다.”

국민 회의당은 인도가 영국의 식민 통치로 부터 독립한 이후 56년 중 40년 이상을 단독 집권한바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국민 회의당이 사상 처음으로 연립 정권 정치라는 어려운 기술을 배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