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격이 뉴욕시장에서 지난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룻만인 13일 세계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은 유가의 하락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제 원유가는 어제 12일 뉴욕시장에서 미국의 첫 걸프전이래 13년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40달라 7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전세계 석유수출량의 40%를 점하는 세계 석유수출국기구, 오펙회원국들은 그같은 유가 상승세에 우려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펙 사무국장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산자원부 [푸토모 유스지안토로]장관은 회원국들이 국제 원유가의 급상승에 크게 우려한 나머지 다음주에 암스텔담에서 유가 하락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다음달 6월 3일 베이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정기적인 논의보다 삼주 앞당겨 열리는 것입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같은 국제 원유가의 상승세는 공급량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합니다. 그러나 유스지안토로 장관은 그뿐아니라 이라크 폭력사태와 세계 원유 수요량 증가등 외부적 요인들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오펙이 지난달 4월 1일 수출 쿼터량을 하루 2350만배럴로 줄였기때문에 공급량이 감소되었다는 인상이 짙어졌다고 관측통들은 지적합니다. 그러나 유스지안토로장관은 오펙의 실제 하루 원유생산량은 2550만배럴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50만배럴씩 늘릴 것을 제안했으나 아직 그에 관해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 에너지기구는 원유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공급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세계경제의 회생은 더욱 더 지연될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특히 오펙의 원유생산량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금융시장은 원유가 급등으로 인해 항공사와 선박회사및 제조업체들의 이윤이 절감하리라는 우려속에 주가가 급락하는등 이번주들어 심한 동요를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