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은 미군에 의한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에 관한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 가운데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보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상원의원들이 공개되지 않은 안전한 장소에서 3시간 동안 미공개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데 동의했습니다.

나중에 사진과 비디오테이프는 국방부로 반환될 예정이며, 일반에 공개할 것인지의 여부는 부쉬 행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미군의 심문 기술이 국제 규칙들을 위반하는 것으로 포로로 잡힌 미국인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것이라는 일부 상원의원들의 불만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일리노이 주 출신의 리차드 더빈 상원의원은 국방부가 승인한 심문 기술 가운데 일부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11일,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혐의를 조사해온 미군 장성은 상원 군사 위원회에서 증언하고, 그같은 상황은 지도력 부재와 군기강 해이, 훈련과 감독 소홀탓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오 타구바 미 육군 소장은, 실제 학대 행위는 바그다드내 아브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근무한 몇몇 군인들과 민간인 용역 직원들로 국한됐다고 밝혔습니다.

타구바 소장은, 포로 학대 행위에 개입된 군인들이 직접적인 명령에 따라 그러한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신은 이들이 여러 하급 군 정보 심문관들에게 협력했던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