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등을 뽑는 전국 선거를 몇일 앞두고 선거운동이 최종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필리핀 유권자들은 오는 10일 대통령과 부통령및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등을 뽑는 투표에 참가합니다.

필리핀 각지에서는 주의회와 각종 지방단위 의원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이 다음주 월요일, 10일의 투표에 대비해 소속 선거 구를 돌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마닐라에선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마지막 단계의 선거운동집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선거감시 단체인 전국 자유선거운동의 빌 루즈 사무 총장은 이번 필리핀 총선의 투표율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선거 감시단의 사무총장인 루즈씨는 이번 선거가 높은 투표율을 보이게 될 정부통령 선거가 될 것이라며 4천 3백만 유권자들증 아마도 90%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글로리아 아로요 현대통령이 영화배우출신 후보인 페르난도 포 2세에게 지지율에 있어 단 몇 퍼센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나 포 후보의 지지자들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포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중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조엘 로카모라 씨는 수 주일 전까지는 포후보가 앞서고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로카모라씨는 아로요 대통령이 인기도에서 앞서 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페르난도 포 후보의 선거운동이 열기를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로카모라씨는 포후보가 공중집회에 나타나는 것을 제한해 왔으며 그의 선거운동은 조직이 미흡해 더러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재단의 대표로 필리핀 정치문제 전문가인 스테펜 루드씨는 그 반대로 아로요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전략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문제 전문가 루드씨는 아로요 대통령의 완만하고도 꾸준한 전진은 아로요 여사가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실과 각급 지방 단위에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는 수 많은 입후보자들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잘 조화시킴으로써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배우 출신 대통령 후보 페르난도 포 2세가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갖고 있는 것은 그가 정직하다는 평판과 영화배우로 서의 유명세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카모라씨는 바로 이런 것이 필리핀 정치의 성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카모라씨는 필리핀의 정당들은 적절한 성격을 띄지 못하고 있고 하물며 정당들이 내세우는 정강들은 더구나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거들은 특히 전국 수준의 선거들은 명성이 있는냐 하는 문제로 발전됐다고 로카모라씨는 말했습니다.

아시아 재단의 대표 루드씨는 그 점에 동의하면서도 일부 후보들은 빈곤과 부패및 대민업무의 결여 등을 쟁점들로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드씨는 선거운동이 이미지에 관한 것이면서도 때로는 그 이미지가 쟁점들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아로요 대통령이 자신의 기록을 내세워 재출마하고 있는데 반해서 페르난도 포 2세는 자신의 성실성과 빈곤층에 대한 연계등을 내세워 출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시관들은 최근 수년간 줄어들었던 선거폭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카모라씨는 선거폭력이 다시 증가하는 이유의 하나는 3년 전에 탄핵을 받아 아로요 현대통령으로 교체되고 현재에도 부정부패와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셉 에스트라다 전임 대통령 사건을 둘러싼 양극화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카모라씨는 또다른 이유로, 무장한 지하조직인 마오주의 신인민군이 선거자금 모금이 허용됨에 따라 모금 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정치적 적수에 대한 방해공작에 나서서 선거운동 현장에 활발하게 뛰어들었음을 지적했습니다.

테러 분자들의 테러공격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정부는 보안군을 전면 경계태세에 임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폭넓은 선거 부정이 보도될 경우 폭력사태가 촉발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당들은 소속당 지지자들에게 폭력을 자제해 줄 것과 선거결과를 따를 것을 촉구할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선거의 비공식 결과가 수일 내에 나오더라도 공식 집계결과는 여러 주일이 걸려야 나오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