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재천명하는 한편, 최근 불거진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불쾌감을 표명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부쉬 대통령은 5일 럼스펠드 장관과 이 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특히 미 국방부 관리들이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가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들을 입수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같은 사진들이 미국 언론들에 보도되기전에 이에 관한 아무런 보고도 받지 않은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 CBS의 60분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들이 방영되면서 이라크 포로 학대사실을 자세히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은 럼스펠드 국방 장관이 이라크 수감자들에 대한 잘못된 처우 보도를 알고 있었다면 사임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내일 7일, 미 국회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