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4, 직경 0.8 그리고 둘러 2.4 센티미터는 담배 한 개비의 크기입니다. 성인 손가락 하나 보다 작은 크기의 이 담배 한 개비 속에 무려 포함된 유해 성분이 무려 4천 가지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흡연인구는 11억명을 넘어섰구요, 담배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4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담배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한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70퍼센트로 단연 세계 수준이라고 합니다.

1550년대에는 유럽에서는 담배가 만병 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까지 흡연이 권장됐던 웃지못할 시대도 있었는데요, 영국의 통계학자 프랭스 덕워스 박사는 흡연이 자살 행위와 비슷한 위험도를 나타내고 있음을 밝혀낸바 있구요, 특히 최근에는 흡연 연령이 낮아지고 여성이 담배에 더 쉽게 중독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담배의 피해와 금연에 관해서 김수권 정신과 전문의로 부터 말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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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건강 상식:

매주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건강 상식을 소개해 드리는 1분 건강 상식 시간입니다. 오늘은 담배와 관련해서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몇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물을 많이 마시면 괜찮다?

아닙니다. 니코틴 성분은 금연을 할경우에만 체외로 빠져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소용 없습니다.

두번째,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닙니다. 담배는 일이나 다른 문제들로 발생한 스트레스가 아닌 단지 흡연 욕구에 의한 스트레스만을 해소시킬 뿐입니다.

세번째, 폐 깊숙히 연기를 흡입하지 않는 이른바 뻐끔담배는 해롭지 않다?

뻐끔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마비나 조기 사망 확률이 60퍼센트나 높다고 합니다.

네번째, 니코틴과 타르가 적게 함유된 순한 담배를 피우는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닙니다. 물론 일반 담배와 같은 양의 순한 담배를 피운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흡연자는 혈액내 니코틴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순한 담배를 피울 경우 더자주 피우거나 더 깊이 빨아들이고 또는 꽁초를 끝까지 피우는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해로움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담배회사들은 비흡연자들에게 순한 담배가 덜 해로울 것이라는 믿음을 주면서 담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