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분자들과의 폭력충돌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팔루자시에서 새로 편성된 이라크 보안군 병력이 미 해병대로부터 검문초소 등을 넘겨받고 치안순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1팔루자 여단으로 명명된 이라크 보안군의 사령관 자심 모하메드 살레 장군은 보안군 병력과 함께 팔루자 시 중심가로 진주해 시민들로부터 영웅으로서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제1 팔루자 여단 병력 가운데 많은 수가 축출된 사담 후세인 통치당시의 이라크군 출신이며 살레 장군도 사담 후세인의 구공화국 수비대 소속 고위급 장교였습니다.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제1 팔루자 여단 병력은 전원 자원자들로 편성되며 그 규모는 600 명 내지 1천1백 명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미트 준장은 팔루자시 일원에 배치돼 있는 미 해병대 병력은 철수하지 않은채 일부 검문소들을 이라크 보안군에게 넘겨주고 이라크 보안군과의 통합을 위해 재배치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에서 수감자들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의 한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바그다드의 아부 가립 교도소에서 두건으로 얼굴이 가려지고 벌거 벗겨진 이라크인 수감자들의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미국 병사들의 사진들이 방영된지 하루만인 30일,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에 대한 조사를 다짐하면서 사진들이 미국인이나 이라크 주둔 미군의 본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랍 텔레비전 방송들도 30일, 이 사진들을 방송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진들이 미군 병사들의 “비인간적인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아랍 세계 전역에서 미국에 대한 혐오감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