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지역에서 28일 경찰과 회교 분리주의자들로 의심되는 과격파들 사이의 충돌로 적어도 112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대부분 10대들인 이들 과격 분자들이 남부 3개 지역에서 최소한 10군데의 경찰서와 군 검무소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 공격을 전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관계자들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0명을 넘어섰음을 시사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과격 분자들이며 태국 보안군 병사 5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태국 총리는 이들 분리주의자들이 무기를 훔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시간에는 호주 국립 대학교의 동남아시아 회교 분리주의 운동 전문가인 론 메이 교수로부터 태국에서 일고 있는 소요 사태에 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이 교수는 태국 남부 지역의 이들 무장 과격파는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연계된 동남아시아 테러 단체 제마 이슬라미야, 약칭 J-I와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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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

태국 남부지역에서 단행된 이번 군사 단속 작전에 관한 일반적인 질문이 되겠습니다마는 현 시점에서 이 지역의 알-카에다나 회교 과격분자들이 어느 정도 터전을 잡고 있다고 보십니까?

론 메이 :

대답하기가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몇 년 전에 태국 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분리주의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 분리주의 운동을 이끈 수많은 지도자들은 태국이 아닌 외국에 거점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들 분리주의 운동은 대부분의 활동이 중단되고 있는 듯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에 걸쳐 제마 이슬라이먀와 다른 과격 단체들이 태국 남부 지역에서 공작을 계속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또한 정부군이 이들 남부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충돌 사태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쩌면 파타니 (Pattani) 분리주의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 신흥 저항 운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VOA :

회교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태국 남부 지역에서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이 발견되고 있습니까? 예를 들어 외국인 훈련 요원이나 외국으로부터 무기를 조달받는 아프가니스탄 형태의 상황인지 아니면 일종의 그 지방 출신 과격 분자들의 운동인지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론 메이 :

글쎄요. 두 상황 모두 조금씩 해당된다고 보겠습니다.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우리는 그 지방 출신 과격 분자들의 운동이 증대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데 이들 역시 그곳에 외국인 훈련 요원들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제마 이슬라미야 훈련소 한 군데도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군은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태국 남부 지역에서 외국인 훈련 요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견해로는 상황이 매우 분명치 않습니다. 회교 세계에서 수많은 저항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은 적어도 테러 단체나 회교 과격 단체들이 동원될 수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꼽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들 지역에 그같은 일부 과격 분자들이 없다면 놀랄 일이 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상황인지 파악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VOA :

그곳의 무력 행동은 일부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같이 순수한 신앙적 근거, 즉 극단적 회교 신앙에 근거한 것입니까, 아니면 종족 파벌들간의 갈등 또는 문화적 요인에 의한 것입니까?

RM :

문화적 요소가 강하다는점은 분명합니다. 파타니 운동이 한창이었던 과거 70년대에는 주된 요구가 말레이지아와의 합병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들의 주장은, 남부의 태국 회교도들이 태국의 일부가 되기보다는 말레이지아의 일부가 되는 것이 더 합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70년대에 그같은 운동을 촉발시킨 것은 남부 지방이 태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가 개발 정책을 추진했을때도 문화적인 민감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들어 학교 교육제도를 수립하는데도 기본적인 교과과정은 태국 불교에 바탕을 두었고 태국 회교의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배려도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파타니 운동을 촉발시킨 요인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말씀드린바와 같이, 그 운동은 그후 여러해에 걸쳐 잠잠해졌고, 그 지역은 어느 정도 개발도 됐으며, 현지의 그러한 감정은 사라진 것같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사건들, 그리고 갈수록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군사적 행동등은 문화적 괴리에 대한 감정을 되살아나게 할것입니다.

VOA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호주 국립대학교의 론 메이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