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 사고의 사망자 수가 16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제 적십자 관계자들은 25일 늘어난 사망자 수를 확인하면서, 그러나 이 수치에 새로운 사망자나 새롭게 확인된 희생자가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의 원조 물품 1차분이 용천시 참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은 트럭 11대가 25일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120만 달러의 구호 물품을 약속했습니다. 남한은 남북한이 수송 방법에 대해 합의하는 대로 구호 물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규모 폭발 현장을 방문하도록 허용받은 국제 구호 요원들은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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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국제 적십자 합동 조사단은 25일 평양에서 만나 폐허로 변한 중국 국경 근처 용천 지방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관리들은 외교관과 구호요원들에게 지난 22일의 폭발 사고로 75명 이상의 학생들을 포함해 150명 이상이 사망했고 약 1,300명이 부상했으며 약 2천 채의 가옥이 파괴되거나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비공식 통계로는 사상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제 적십자는 25일 지원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급히 필요하다면서, 특히 병원들이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충분히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압록강 건너 중국의 단둥의 한 병원은 환자들이 쇄도할 것에 대비했지만, 치료를 받기 위해 북한을 떠나도록 허용된 사람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정부의 통제를 받는 언론들은 그동안 국내의 사고에 대해 거의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사고 발생 48시간 만에 이번 폭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부는 부상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부의 단파 방송인 평양방송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국제적 구호 노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방송은 인도적 지원 의사를 표명한 다른 나라 정부와 국제 기구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질산 암모늄 비료를 적재한 화물열차와 연료를 실은 화물열차가 서로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보도들은 화물열차에 실려 터널 건설 현장으로 운반되던 폭발물에 의해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 참사는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원조국인 중국과의 중요한 경제적 연결 지점인 용천역 근방 500미터 내에 있는 모든 것을 사실상 파괴했습니다. 러시아는 인도적 지원을 제의했습니다. 중국과 남한 역시 긴급원조를 다짐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이 보내는 원조의 1차분이 폭발참사가 있었던 중국과의 국경근처 현장에 25일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 그리고 호주도 지원을 제의했습니다.

일본은 북한 용천시 열차 대폭발 참사 사건이 있은뒤 북한체 긴급 구호원조를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25일 유엔의 인도문제 담당국의 요청에 따라 몇십만 달러를 북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또 북한 열차 폭발참사의 구체적인 상황이 더 알려지는 대로 더 많은 원조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 습니다.

한편, 북한 인민군은 창건 72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수도 평양에서 열린 저녁 축제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노래에 맞춰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인민군의 고위 장교들이 병사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용천역 열차 사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