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파키스탄의 핵물리학자, 압둘 카디르 칸씨가 5년 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이 그에게 핵무기를 보여 주었다는 보도가 별로 놀라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관리들은 정보상의 문제라면서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씨가 1990년대에 북한을 방문했을때 3개의 핵폭탄을 직접 보았다는 뉴욕 타임즈지의 13일자 보도와 관련 그 세부사항을 확인하려 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미국 관리들은 핵과학자 칸씨의 핵기밀 확산에 관한 최근 신문 과정에서 얻어졌다는 많은 양의 정보를 파키스탄이 미국에 제공했다고 말하고 그 보도는 북한의 핵능력에 관해 미국이 그동안 추정했던 내용의 비중을 더 해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핵무기의 원조로 알려진 칸씨는 지난2월 북한과 이란 및 리비아 에 핵기술을 팔았다고 자백했으며 그는 핵기술 누출에 관한 파키스탄 수사에 협력 한다는 조건으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 의해 즉각 사면을 받았습니다.

뉴욕 타임즈지는 칸씨의 북한 방문에 관한 자체의 보도는 파키스탄 관리들에 의해 이미 설명을 들은 미국과 아시아의 소식통들로 부터 제공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씨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그는 외국인으로서 북한의 실제 핵무기를 보았다고 밝힌 최초의 인물이 됩니다.

미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그같은 신문 기사는 북한 핵 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미국 정보 기관의 평가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은 핵 무기 능력을 추구해 왔고, 또 지금도 여전히 핵 무기를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견해로는 그같은 판단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풀루토늄에 기반을 둔 핵 무기를 한기나 두기정도 생산했을 것이라는 것이 정보 당국의 오랜 평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칸 박사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을 지원한 것을 인정했다면서, 그로 인해 북한의 그같의 부인발언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북한은 핵 억지력을 보유했다고 그동안 주장했고, 또한 추가 무기들을 생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음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그같은 주장은 심각히 받아드려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유력지 뉴욕 타임스 신문은 파키스탄에 의해 제공된 그같은 정보는 북한이 풀루토늄에 기반을 둔 무기 개발계획 이외에도 농축 우라늄 폭탄제조계획을 갖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회의를 표시했던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문제는 미국의 딕 체이니 부통령의 중국 방문중에도 크게 부각되었고, 북한의 핵 무기 개발 폐기를 목표로 한 6자 회담에 또 다른 긴급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고위 외교관들은 이달 말 이전에 북핵 문제에 관한 실무 그룹 회의 소집을 촉구했고, 또한 중국이 주최하는 차기 6자 회담을 위한 예비 회담이 예정대로 6월말 이전에 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