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일 벨기에에 있는 나토 본부에 새로 가입한 “동 유럽 7개국”의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55년의 이 동맹체 역사상 최대의 확대를 경축했습니다.

2일 불가리아(Bulgaria)와 에스토니아(Estonia), 라트비아(Latvia), 리투아니아(Lithuania), 루마니아(Romania), 슬로바키아(Slovakia), 슬로베니아(Slovenia)등 7개 신규 가입국의 군인들은 이들 국가의 외무 장관과 19개 기존 회원국 외무 장관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새 회원국의 국기를 각기 게양했으며, 군악대는 이들 나라의 국가를 연주했습니다.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을 비롯한 26개국 나토 외무 장관은 2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안보군에 관해서, 그리고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으로 야기된 외교적 분열상을 수습하기위한 노력등 다른 문제들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후 구 소련의 통치를 받았던 이들 나라들은 지난 29일 정식으로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가 발트해 3국 (Lithuania, Latvia and Estonia)을 가입시킨데 강력히 반대했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브(Sergei Lavrov) 외무장관은 2일 벨기에에 도착,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이들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나토 관계자들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의 참석을 러시아가 나토 확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