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석유 장관들은 원유에 이미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불평하는 소비국들의 원유 증산 요청을 무시하고 원유감산에 합의했습니d다. 이들 석유생산국 장관들은 원유 가격의 상승을 초래할d 수도 있는 4%의 원유 감산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고 있는데 대해 부쉬 대통령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펙에게 미국 경제를 해칠 수도 있는 조치는 피해 줄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그러나 오펙은 시장에 원유 재고량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현상은 투기자들의 탓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오펙의 감산 결정과 관련해 이곳 워싱턴에 있는 중동 연구소의 부 연구원인 허만 프란쎈 박사를 모시고 현재의 원유 상황과 앞으로 어떤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인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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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펙의 이번 결정은 특히 부쉬 행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우려를 자아내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또한 미국인들은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Dr. Frnassen: "그렇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일부 원유 생산량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유 정제나 환경 규제와 관련한 국내 문제에서도 기인하고 있습니다. 원유 한 배럴의 실제 가격은 휘발유 한 배럴 가격의 절반 밖에 안됩니다. 휘발유 가격에 매겨지는 다른 절반은 정제와 시장 거래 그밖의 운송에 드는 경비입니다. 또한 미국의 많은 주들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 여건을 만들기 위해 휘발유에 부가 요금을 매기는 등 수많은 변화를 이룸에 따라 국내 휘발유 상황에 관한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선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조지 부쉬 대통령이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정되는 존 케리 상원 의원 모두가 이번주 자신들의 가스 및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보다 광범위하면서도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이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Franssen: "글쎄요. 우선 원유 가격이 점점 더 높아지면 미국인들은 상당히 많은, 즉 5백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부담해야 할 지도 모르는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세금이라고 하셨습니까?

Franssen: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할 수 없는 돈을 휘발유 사용에 써야하기 때문에 세금과 같다고 볼 수 있겠죠. 짧은 안목에서 본다면 오펙에 원유를 증산하도록 요청하는 외에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오펙은 공식적으로는 감산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오펙 회원국들은 여러 달 동안 자체 할당량을 지키지 않아 왔고 앞으로 몇 달에 걸쳐서도 이를 지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오펙 회원국들이 생산 할당량을 지킬 경우, 원유 감산량은 현재 그들이 거론하고 있는 하루 백만 배럴 씩이 아닌 더 적은량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도 우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은 사실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부터 진정한 교통 정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자동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이른바 CAFE 라는 규정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이후 자동차 시장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즉 SUV 또는 레크레이션 용 차량들의 약 절반은 그와 같은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리에는 보다 비경제적인 수많은 차량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교통 정책을 거론하시면서 수요 측면에서 말씀 하시는군요?

Dr. Franssen: "수요 측면에서 우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유럽인들의 경우 디젤유 사용 챠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젤유를 사용하는 차량은 휘발유로 움직이는 자동차보다도 25% 정도 보다 효율적입니다. 우리는 또한 휘발유를 이용하는 차량 대신에 현재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전기와 휘발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가속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다른 차종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도 기본적으로 체니 부통령이 제안했던, 멕시코만 앞바다에 대한 보다 많은 임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알라스카 등지로 석유 채굴 지역을 넓힐 수 있는 작업도 우리는 분명 할 수 있습니다. 이 제안은 상당히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일종의 안정된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나는 봅니다. 따라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보다 만족할 만한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이나 수요 모든 측면에서 뭔가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