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가 당초 계획 보다 3개월 지연된 오는 9월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8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지연으로 인해 유엔이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관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정부가 몰락한 이후인 지난 2001년 말에 체결된 본 평화 협정에 따라 올해 6월에 민주적인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였습니다. 대선이 연기된 또 다른 이유는 저조한 유권자 등록율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천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유권자 가운데 불과 150만명 만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축출된 탈레반 정권 잔당들이 선거를 방해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위협해온 가운데, 보다 많은 유권자들을 등록시키려는 계획들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래로 아프간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무장분자들과 관련된 폭력 사건으로 인해 6백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많은 국제 구호 요원들은 안보 우려로 인해 이 두 지역에서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