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세이크 아흐메드 야신을 표적 살해함으로써 중동에서 유혈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워싱턴에 있는 포토맥 정책 연구소 국제 테러리즘 연구 센터의 요나 알렉산더 국장과 함께 야신의 암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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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야신의 암살에 대해 보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야신을 순교자로 만듦으로써 안보 위험을 더욱 증대시켰다고 보십니까? “ 테러리즘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해서 하마스나 현지 상황, 또는 야신의 암살 같은 특별한 사건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주에도 항구도시 아슈도드에서 테러 공격이 있었습니다. 일부 화학물질 창고 등이 성공적으로 폭발했다면, 아마도 이스라엘판 9.11 테러 공격이 됐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패로 끝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티파다로 알려진 지난 3년 반 동안의 무장 봉기 기간 중 하마스가 자행한 테러 공격이 약 425건이며 그 중 약 50건이 자살 폭탄 공격이었습니다. 수 백명의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고 수 천명이 다쳤습니다. 따라서 암살 이전에도 이미 테러공격은 활발하게 벌어졌습니다.”

암살 이후 하마스는 더욱 강력하고 파괴적인 공격들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그같은 위협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 살인이나 파괴행동을 하겠다고 마음먹기만 하면 얼마든지 그런 일을 할 것입니다. 모든 곳과 모든 장소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도시와 마을들에서 테러가 증가하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로켓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쟁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분명 전쟁입니다.

야신은 하마스를 창설했을 뿐만 아니라 사상을 주입하고 테러 공격을 조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야신이 모든 구체적인 공격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볼 때 그는 하마스 자살 폭탄범들에게 진격 명령을 내린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는 사실상 그 같은 활동에 여성과 어린이들도 이용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스라엘의 암살을 하마스에 대한 테러의 일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국장께서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렇다면 하마스 지도자에 대한 표적 살해가 합법적인 것 아닙니까?

“ 국제법에 따르면 첫째, 모든 나라들은 국내외의 국민들을 보호할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미국과 연합국이 빈 라덴을 추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정책을 택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빈 라덴을 체포하든 아니면 살해하든 거기에는 아무런 의문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빈 라덴은 9.11 테러공격을 벌였고, 그보다 앞서 예멘과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그리고 최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테러공격을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알-카에다를 추적할 것입니다. 만일 살해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전쟁이든 아니든 그것은 한 나라 국민의 개인적 안전을 위한 과제인 것입니다.

하마스는 비난의 강도를 높이면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미국도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마스는 앞으로 폭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결국에는 미국의 이익 시설들을 공격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십니까?

“ 물론 단기적으로 볼 때 야신의 암살이 하마스에 의한 폭력 증가를 촉발시킬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테러분자들은 도망칠 수는 있지만 숨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을 알아야만 합니다.

공격을 받게 되는 사람은 암살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 테러 공격에 사단 병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몇 사람이면 됩니다. 9.11 테러도 단지 19명의 여객기 납치범들이 자행하지 않았습니까?

하마스는 분명 어떤 연계나 조직, 그리고 일부 동조자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미국을 포함한 일부 연합 단체들과 연계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자금을 모으고 하마스를 대신해 활동한 혐의로 하마스 요원들이 체포됐습니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해서 그들과 견해를 같이 하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잠재적인 공격 표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포토맥 정책 연구소 국제 테러리즘 연구 센터의 요나 알렉산더 국장을 모시고 팔레스타인의 정신적 지도자였고 또 무장 폭력조직 하마스의 창설자였던 쉐이크 야흐메드 야씬의 암살사건에 뒤이어 앞으로 우려되는 폭력사태 위협에 관해 견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