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최대 무장조직 하마스의 지도자 세이크 아메드 야신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암살된 뒤를 이어, 팔레스타인인들이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모든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지도자들을 추가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에게 있어서 세이크 야신의 암살이 내포하는 의미는 명백합니다. 즉,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대상으로한 수많은 공격의 주모자로 간주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법적인 정당 방위라는 것입니다. 모세 야알론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의 말입니다.

“야신에 대한 공격은 하마스 테러 단체에 대한 중대한 일격입니다.”

야알론 장군은 이스라엘은 기회만 생긴다면 모든 팔레스타인 무장분자들을 표적공격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나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같은 일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추가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알고 있는듯 보인다고 아얄론 장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울 모파즈 국방장관은 하마스 지도부 나머지 인물들이 공격 대상 명단에 올라 있다는 보도들을 확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22일의 암살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내 팔레스타인 상점과 학교들은 항의 시위와 애도 기간 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심지어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 팔레스타인인들 조차 세이크 야신의 사망을 팔레스타인인들을 대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폭력 행위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의회의 하난 아스라위 의원은 샤론 총리의 실패한 대 팔레스타인 폭력 정책은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샤론 총리는 이제 복수와 폭력의 새로운 악순환을 초래할 ‘폭력과 선동이라는 미치광이 같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이 매우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신문에 실린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앞으로 폭력 행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81퍼센트의 이스라엘인들은 야신의 암살로 인해 팔레스타인 무장분자들의 공격 행위가 앞으로 더욱 빈번히 발생하게 될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응답자의 60퍼센트는 세이크 야신의 암살이 올바른 행위였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이자 퇴역 준장인 텔이비브의 자피 전략 연구소의 슬로모 브롬씨는 하마스가 최근 자체 전략을 변경해 이스라엘 내에서 자살 공격을 재개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세이크 야신을 암살 목표로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롬씨는 이번 암살 사건이 가자 지구에서의 철수를 지시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샤론 총리가 가자 지구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을때 하마즈는 이스라엘의 그같은 조치는 하마스활동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데 힘입은 것이고, 따라서 활동을 재개할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브롬씨는 이스라엘로서는 이같은 인식을 감당키 어려웠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오래 전부 중동지역 무장단체들인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그리고 레바논에 근거를 두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처하려는 이스라엘의 투쟁을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 비유해 왔으며, 이 단체들과 알카에다가 조금도 다를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브롬 장군은 자신은 하마스와 알카에다 사이의 연관성에 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롬 장군은 하마스는 사실상 알카에다로 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그같은 노력이 변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점령지와 영토내에서 이스라엘의 압박에 대응해 활동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연성 목표들을 모색할 것이며 외국의 연성 목표들이 공격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브롬씨는 전망합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외국에 아무런 기반을 구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에게 열려질 유일한 방법은 다른 회교 단체들과의 협력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브롬씨는 지적합니다.

브롬 장군은 이스라엘군의 작전과 표적 암살은 하마스를 저해했을 런지는 몰라도,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조직 자체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롬 장군은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오히려 하마스로 하여금 헤즈볼라와 알카에다와 같은 단체들과 결탁하도록 만들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현재로서는 닥칠지도 모른 폭력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는 봉쇄됐으며 이스라엘 보안군은 앞으로 최소한 4월 한달 동안 고도의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