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상원 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민주당 국회 의원들은 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때까지 앞으로 수개월간 케리 후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케리 후보와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쉬 대통령간의 대결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선거 운동의 핵심쟁점을 놓고 비난전을 벌임으로써 이미 하원으로 파급됐습니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부쉬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텔레비젼 광고 방송 시작과 보조를 맞춰 케리 상원 의원에 대한 정치 공세에 불을 당겼습니다. 민주당측이 여전히 광범위한 경제 문제들에 관해 부쉬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케리 상원 의원이 유세에서 표명한 예산상의 제안들을 공격 목표로 삼았습니다.

공화당측은, 케리 의원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 방식을 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정책들은 세금을 인상하고 심지어 정부 지출을 부쉬 대통령 치하에서보다 더 증대시키게 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지출 문제는, 공화당의 일부 보수파 의원들이 부쉬 대통령 치하에서의 지출 증가 폭과 정부의 확대에 실망하고있는 가운데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케리 의원의 일부 발언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최근 이들은 제조업 분야의 고용 침체가 부쉬 행정부의 탓이라는 케리 의원의 주장에 대해 고용 쇠퇴 현상은 실제 클린턴 대통령 치하에서 시작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일자리 문제에 관해 공화당측은 공화당의 정책이 수 십년간 최대의 일자리 상실을 가져왔다는 민주당의 비난에 대해 역공세로 전환하려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빌 토마스 하원 의원은 세입 위원회에서 일자리 창출에 관한 부쉬 행정부의 기록을 비판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응수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일자리를 원하는 모든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가져야한다고 믿으며,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상황이 되도록 확실히 하기위해 권한내의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 비록 그러한 상황이 인류 역사에서 결코 일어난 일이 없지만, 우리는 현 부쉬 행정부와 또 틀림없이 두번째 부쉬 행정부하에서 그것을 이룩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경제 및 고용 창출과 교육, 환경 보호 그리고 국토 안보상의 이른바 “부쉬 대통령의 실패”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여러 건의 보고서들을 발표하며 반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토 안보부 신설 1주년과 때를 같이해서 내놓은 한 보고서에서 부쉬 행정부가 또 한차례의 대대적인 테러 공격 예방하도록 돕기위한 자원을 충분히 제공하는데 실패했다며 그 구체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민주당의 짐 터너 하원 의원의 말입니다.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데 최일선의 대응자들이 무엇을 필요로하는지에 대한 평가도 아직 전혀 없고, 그들 최일선의 대응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당연히 갖춰야할 수단을 갖도록 보장하겠다는 다짐마저도 없는 실정입니다.”

한편, 하원 야당 원내 총무인 낸시 펠로시 의원은 민주당이 백악관을 되찾고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되찾기 위해 박차를 가함에 따라 앞으로 수 개월동안 케리 후보와 긴밀히 협력하게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가지게된 데에 저는 정말 매우 만족합니다. 민주당원들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수한 보건 시혜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능한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며,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위해 우리의 후보와 협력한다는데에 대단히 설레고있습니다.”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 총무는,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민주당의 메시지에 이른바 “퓨전, 융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펠로시 원내총무는 케리 의원이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하원의 현직 민주당 의원 개개인과 공화당 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어떻게 도울수있을 지에 관해선 아직 그와 논의한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