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지도자들 사이에 임시 헌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오는 8일에는 서명식이 거행될 것이라고 미국이 지명한 이라크 과도통치 위원회의 한 고위급 위원이 밝혔습니다.

시아파 정치 지도자들이 7일 나자프 시에서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를 만나고 난후, 과도통치위원회의 시아파 대표인 모와파크 알-루바이에 위원은 그같은 합의에 따라 통치위원회 위원들이 이라크의 새 기본법인 임시 헌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루바이에 위원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임시 헌법은 지난 5일에 서명될 예정이었지만, 5명의 시아파 위원들이 서명을 거부함으로써 마지막 순간에 서명식이 연기됐습니다. 임시 헌법은 지난 주 통치 위원회 25명 전원의 만장 일치로 승인됐습니다.

그러나 임시 헌법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족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시스타니가 믿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5명의 위원들이 새롭게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시스타니는 이라크 인구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시아파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 이라크 정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에서는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한 경찰서를 공격한 무장괴한들과 경찰관들 사이에 총격적이 벌어지는 동안 적어도 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