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리비아는 금년말 이전에 전면적인 외교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비아를 방문중인 미 국회 대표단의 커트 웰든(Curt Weldon) 단장이 말했습니다.

7명의 국회 의원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플로리다주 출신 공화당 소속의 웰든 하원의원은 1일 트리폴리에서 기자들에게, 의회 대표단이 양국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리비아를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두번째로 리비아를 방문한 웰든 의원은 자신의 이번 여행이 리비아 지도자 모아마드 가다피(Moammar Gadhafi)의 긍정적 조치를 구축하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다피 지도자는 수십년동안 미국과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리비아간의 외교 관계는 지난해 12월, 리비아가 의심 핵물질을 포기하기로 하고, 핵 개발 계획에 관한 유엔의 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이래 개선돼왔습니다. 지난주 미국은 23년동안 지속해오던 리비아 여행 금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한편 최근 2주간의 리비아 방문을 마친 국제 사면 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는 리비아에는 여전히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구는 지난달 대표단이 2주동안 리비아를 방문하고 지도자 가다피를 비롯해 정치범, 판사, 정부 관리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리비아가 그같은 전례없던 접촉을 허용한데 만족다고 말하고, 그러나 불공정한 재판, 수감자의 면회 금지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