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변화하고 있는가? 미국의 많은 중국 전문가들사이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핵심 사안입니다.

이곳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 북부지역에 위치한 죠지 메이슨 대학교의 중국문제 전문가인 [밍 완]교수와 버지니아주 주수도에 있는 리치몬드 대학교의 [빈센트 웨이 칭 왕]교수 그리고 [다가오는 중국의 붕괴]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한 고든 창씨의 중국의 변화문제에 대한 의견입니다.

죠지 메이슨 대학교의 국제 문제 부교수로 있는 [밍 완]씨는 중국의 경제적 급성장이 중국사회의 변화를 부추기고 있고 이는 앞으로 중국 공산당의 독점 영역인 정치 권력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중국의 급격한 경제적 변화에 힘입어 중국사회는 과거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개인의 의견표출의 기회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개인적 권리들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닐 수 있는 이동의 자유, 일자리가 있을 경우, 원하는 직장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경제는 지난해 2003년에 9%의 연간 성장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년에 걸친 급속한 경제성장추세는 중국사회에 중산층을 태동시켰습니다.

"중산층은 변혁의 원동력이라는 것은 널리 받아드려 지는 일반적인 통념입니다. 일반인들이 보다 큰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면 자연적으로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리치몬드대학교의 정치학 부교수, [빈센트 웨이칭 왕]교수는 다음과 같이 풀이합니다.

"한가지 주의를 요청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의 중산층은 자칫하면 보수성향을 띄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해도 특히 정치적 참여를 포함해 사회저변에는 여전히 일반인들의 접근이 금지된 많은 측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중국의 중산층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다가오는 중국의 붕괴] 영어 원제, [The Coming Collapse of China]의 저자인 골든 장씨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여전히 변화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회불안과 심지어 혁명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개혁이 이루어지면 그에 힘입어 여러가지 요소들이 전면에 부각되면서 변화를 거부하는 체제에 반기를 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뭔가가 포기되어야만 합니다.

그 동안 다른지역 여러 사회에서 발생한 것 처럼, 새로운 기운에 굴복해야 하는 측은 주로 정부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중산층의 부상과 농민들의 동요사태에 덧붙여 그 밖의 여러가지 요인들이 중국의 통치방식에 매우 근본적인 변혁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