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주립대학교 부설 동서문화센타의 중국 문제 전문가인 [크리스 맥넬리]씨로 부터 다음주로 예정된 6자 회담에서의 중국의 입장과 나아가서 중국이 앞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것인지에 관한 견해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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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다음주 25일, 베이징에서 북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을 주관할 예정인 중국정부는 벌써부터 이 회담의 성공을 위해 다각적인 막후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맥넬리씨께서는 실제로 중국이 이 회담에서 어떤 역할을 맡기 원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맥넬리:

중국은 이번 회담이 성공을 거두게 되길 원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또 이런 방식의 대화와 협력관계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기를 중국은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는 실제로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이징 6자회담에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루어진다거나 또는 특히 미국과 북한사이에 놀랄만한 모종의 합의가 타결될 것으로는 전망하지 않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미국과 북한의 입장은 전보다 훨씬 더 긴밀해지긴 했습니다만, 이 두나라 사이의 입장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더구나 몇가지 까다로운 쟁점들이 가로 놓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중국이 다가오는 6자회담에서 원하고 있는 것은 이번 회담이 뭔가 보다 정기적인 논의의 장으로 변하기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정기적인 대화의 장으로 6자회담이 자리잡아 가기를 중국은 원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VOA:

그렇다면 동아시아지역의 경제대국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앞으로 역내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맥넬리:

중국의 대외관계에 있어 한가지 유념해야할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즉, 중국은 지난 5년동안 대외적인 분야에서 실로 급격한 변신에 성공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주로 중국 국내, 내부적 요인들에서 기인했다고 저는 믿습니다.중국의 정치경제, 그러니까 중국경제는 중앙 기획경제로 부터 멀어지면서 시장경제 체제로의 엄청난 전환기를 이룩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중국의 대외무역은 증대되고 있고 또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본의 중요성이 증대되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이제 자본주의를 향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고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의 공산당은 전보다 훨씬 더 제약을 받게되었습니다.

이는 무슨 뜻이냐 하면, 중국은 국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여건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몇년간, 중국내에서 뭔가 돌발 사태가 대두하지 않는 한 중국은 자체적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보다 숙련된 정책들을 지속하고 또 외부세계를 향해 보다 수용적이고 협력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VO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