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8천 8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마오쩌둥주의 반군의 군주제 반대 반란 활동이 8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 반란 활동은 히말라야 산맥에 둘러쌓여있는 조그만 왕국, 네팔의 안정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마오쩌둥주의 반군의 반란 활동에 관한 심층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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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란 활동이 8년째로 접어들었던 주에도 네팔은 폭력 사태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일반 버스에 폭탄들이 투척돼 여러 승객이 폭사하거나 부상했는가 하면, 지난 12일엔 반군이 촉구한 총파업으로 국가 전체가 마비됐으며, 네팔 정부는 추후의 공격들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총파업과 폭탄 공격은 마오쩌둥주의 반군이 군주제에 대한 투쟁에 최종 박차를 가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때를 같이해서 벌어졌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힌두교 왕국을 공산주의 공화국으로 대체하려는 이같은 마오쩌둥주의 반란은 1996년에 시작됐습니다. 네팔 정부는 이들 반군을 분쇄하는데 거의 진척을 보지못하고 있으며, 반군은 이제 네팔 지방 지역을 근 4분의 1이나 장악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유력지, 칸티푸르 신문의 정치부 부장인 유브라지 기므레 씨는 이 반란 활동으로 세계 최빈국중 하나인 네팔의 국민은 완전히 지쳐있다고 말합니다.

“네팔인들은 불만에 가득차 있습니다. 이들은 그 문제 전체에 대한 평화적이고 협상에 의한 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네팔 국민은 마오쩌둥주의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테러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반군과의 평화 협상이 두차례 시도됐으나, 주로 반군이 헌법 재 제정 요구에 타협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해 8월에 열린 마지막 평화 회담이 결렬된 이래 폭력 사태는 증폭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1600여명이 살해됐다고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란을 수습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들이 경주되곤 있으나, 네팔의 정치적 혼돈이 이를 좌절시키고있습니다. 네팔은, 기아넨드라 왕이 1년 반 전 국민의 인기를 얻고있던 정부를 해체하고 통치 권한을 장악한 이래 친 왕정 행정부에 의해 통치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수개월사이 네팔의 주요 정당들이 다당제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반 왕정 시위를 벌여오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왕과 정당들이 대결에 사로잡혀 있음에 따라, 마오쩌둥주의 반군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망은 갈수록 더 멀어지고있다고 지적합니다. 카트만두에 소재한 트리부반 대학교의 록 라지 바랄 정치학 교수는 마오쩌둥주의 반군과 정당들이 이제 다함께 왕이 정치에서 더 적은 역할을 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오쩌둥주의 반군과 정당들은 서로의 괴리를 축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당들은 왕실과 어려운 관계에 있습니다. 자신의 독자 노선을 따르겠다는 왕의 결의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희망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수개월사이 남 아시아 국가들이 테러리즘에 대해 취하고 있는 보다 강경한 노선이, 이 지역의 일부 다른 반도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마오쩌둥주의 반군도 결국엔 평화 과정에 동참하도록 설득될 것이라는 희망이 제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는 최근 자국에서 체포된 네팔 마오쩌둥주의 고위 지도자 두명을 카트만두의 당국에 넘겨주었습니다. 이는, 마우쩌둥주의 지도자들이 인도에서 은신하는 일이 흔하다는 네팔측의 우려를 인도 정부가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네팔 신문의 정치부 부장인 기므레씨는, 테러 문제에 관해 남 아시아 국가들간에 협력이 갈수록 증대되고있음은 고무적인 추세라고 말합니다.

“저는, 남 아시아 국가들이 테러리즘을 분쇄하는데 집단적인 행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단체 행동이 이루어진다면 마우쩌둥주의자들은 평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압력하에 놓이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마오쩌둥주의 반란 활동이 시골 지역들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미 반군들이 수 십건의 납치와 강탈 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바랄 정치학 교수는, 이같은 행위가 전역의 마을에 공포감을 확산시켜, 주민들이 도망치는 사태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거나 도망쳐 다른 곳에서 피신처를 구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동부 고원 지대들의 경우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매일 약 1.5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오쩌둥주의 반란이 계속되고 있음에 따라, 한때 평화로왔던 네팔 왕국은 이제, 해결하는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오랜 유혈 분쟁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