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가족 송환 문제에 관한 일본과 북한간 회담은 어떠한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 외무 심의관이 이끈 일본 대표단 5명은 여러 날째 북한과 회담을 계속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14일 귀국했습니다. 이들 대표단은 사전에 아무런 발표도 없이 이번 주 초 평양으로 떠났으며 일본의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북핵관련 차기 6자 회담에 맞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일본이 차기 6자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또다시 거론할 경우 일본의 회담 참가를 거부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14일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베이징에서 차기 6자 회담과는 별도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관리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제 2차 6자 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회담이 끝난 후 중국의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릴 차기 6자 회담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습니다. 서울의 조 태용 외교 통상부 북핵 외교 기획 단장은 양측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왕이 부부장은 오는 25일에 베이징에서 개막될 차기 6자 회담의 중국측 수석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