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내각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핵 기밀 유출을 시인한 파키스탄 핵 계획 대부, 압둘 카디르 칸씨에 대한 관대한 조치를 건의했습니다.

칸씨는 앞서 4일 국영 텔레비젼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잘못에 스스로 사과하고, 파키스탄 정부와 동료 과학자들은 북한과 이란, 리비아에 대한 핵 기술 이전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70년 대부터 2001년 은퇴할까지 자신이 이끌었던 파키스탄의 최대 핵 연구 소에서 저질러진 핵 기술 확산 행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파키스탄인들은 칸씨가 고위 군 관계자들 모르게 해외에 핵 기밀을 팔거나 기술을 이전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야당은 칸씨가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의 스코트 맥클레란 대변인은, 부쉬 행정부로서는 파키스탄의 핵 기술 유출 문제에 대한 조사를 국내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맥클레란 대변인은, 칸씨의 기소 여부는 파키스탄 정부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씨는 지난 주 총리 과학 보좌관이라는 주요 직책에서 파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