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대표단과 비공식 대표단으로 된 두개의 미국회 대표단이 리비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회 의원들은 리비아 방문중 이 나라 지도자 모아마르 가다피와 다른 고위관리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의 방문 목적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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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회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중진의원인 탐 란토스 의원은 이번주말에 리비아를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란토스 의원은 리비아 정부가 수개월간의 논의가 있은뒤 초청장을 보내왔으며 리비아가 핵과 생물및 화학무기의 개발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뒤 그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란토스 의원은 또 이번 리비아 방문은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보좌관들을 동반하는 공식성격의 방문임을 강조하고 이 방문은 백악관과 국무부의 조정을 거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거의 같은 시기에 또다른 국회의원에 의해 계획된 별도의 대표단이 리비아를 방문합니다.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 방문을 계획한 공화당 소속의 컬트 웰든 하원의원은 그동안 핵확산과 북한문제및 국토안보등의 쟁점들과 관련해서 자주 주요 뉴스에 등장하며 대외정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처해왔습니다.

웰든의원은 자신도 이번 주말에 5명의 다른 국회의원들을 대동하고 리비아로 떠날 것이며 리비아 지도자 가다피와 회담을 갖게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지도자 가다피와 회담하려는 근거는 이달초 런던에서 가다피의 둘째 아들인 사이프 알 이슬람 가다피를 만난 자리에서 마련됐습니다.

알 이슬람 가다피는 아버지의 대변인으로서 리비아 국내외에서 점차 눈에 띄는 두드러진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아버지의 후계자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웰든 의원은 리비아 방문의 목적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기로 한 가다피 지도자의 결정을 인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되고 있습니다.

웰든 의원은 리비아가 국제 무기사찰 요원들에게 공개하기로 동의한 핵개발 시설중 하나를 둘러볼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회 보좌관들은 리비아를 방문하는 두개 방문단의 의원들 간에 어떤 경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다만 란토스 의원의 경우 부쉬 행정부와 긴밀히 노력하면서 이 방문을 마련하는 데 1년을 소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웰든 의원은 미국이 지난해 10월 북한과의 핵위기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우방국들과 협력하고 있던 당시, 방문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함으로서 부쉬 행정부를 놀라게한 바 있습니다.

웰든 의원의 한 보좌관은 21일 VOA 기자에게 이번 리비아 방문에 대해 부쉬 행정부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란토스 의원은 인권문제등 리비아 문제들에 대한 가장 혹독한 비판자들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란토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국무부의 근동담당 차관보인 윌리암 번스씨와 장시간 상의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