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예방 백신에 대한 최초의 인체 임상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과학자들은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에게 백신 투여를 했더다면 조류 독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voa 홍콩 주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중국이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예방 백신의 인체 임상 실험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국가 식약품 감독 관리국은 이번 조치가 사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초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계 보건 기구, WHO는 20일 임상 실험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WHO의 피터 코딩리 대변인은 이번 실험이 모든 국제 기준들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딩리 대변인은 WHO는 안전과 백신 개발 협정과 같은 요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들이 간과되거나 생략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스는 지난 2002년 말 중국 남부에서 최초로 발생해 8개월 동안 전세계적으로 8천명에게 확산됐습니다. 당시 7백 명 이상의 사스 감염자들이 사망했습니다. 중국은 이 달들어 세번째 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이전과 같은 사스 발생 위기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보건 당국들은 자국에 들어오는 방문자들에 대해 고열과 호흡기 질환 증상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20일, 사스의 증상인 호흡기 감염으로 치료를 받아온 중국 본토에서 온 방문자 한명이 사스 검사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지역은 현재 조류 독감 위협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조류 독감은 일본과 타이완, 한국, 베트남의 양계 농장에서 확산 되고 있습니다. WHO는 조류 독감 감염으로 최소한 5명이 사망한 베트남에 추가로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모든 가금류에 조류 독감을 유발하는 H5N1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투여 됐었다면 이 질병의 발생을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1997년에 최초로, 닭을 통해 조류 독감이 인간에게 전염됐습니다. 당시 감염자 18명중 6명이 사망했습니다. 홍콩 대학교의 미생물학자인 말릭 페이리스 박사는 최근 몇 달 동안 가금류에 대한 조류 독감 백신에 힘입어 홍콩의 닭들이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페리스 박사는 홍콩의 닭들에게 백신이 주사되지 않았었다면 아마도 홍콩 역시 현재 베트남과 한국, 일본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의 일부를 안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리스 박사는 조류 독감에 대한 인체 백신이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가금류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반면에, 인간의 감염 사례는 여전히 드뭅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류 독감이 전염된 예는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