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일부 나라들에서 닭뿐만 아니라 인간에게까지 치명적인 조류 독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류 독감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수백명의 사망자를 냈던 괴질과 유사한 또 하나의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인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로 인한 비상 사태가 일어난지 일년 만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스와 조류 독감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스는 특히 중국의 진미로 알려진 사향 고양이와 같은 야생 동물의 체내에 잠복하고 있는 일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로 부터 변이된 것입니다.

데이비드 헤이만씨는 지난해 사스 발생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세계 보건 기구, WHO 의 사스 대응반을 지휘했습니다. 헤이만씨는 조류 독감은 예외이긴 하지만,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지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해롭지 않다고 말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를 제외한 다른 바이러스들은 인간에서 인간으로 쉽게 전이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높은 사망율을 가진 새로운 독감이 조만간 만연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가장 큰 우려이며 인간은 아직 그러한 상황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일부 공중 보건 관리들은 아시아에서 일부 사람들을 질병에 걸리거나 심지어 사망케 하고, 수백만 마리의 닭들을 감염시킨 조류 독감이 만연하게 될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죠지아주 에텐스 소재 미국 농무부의 동남아시아 가금류 실험실에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웨인 박사는 야생 조류들에게 있어서 조류 바이러스는 흔한 것이며, 그러한 바이러스들이 때로는 닭과 같이 집에서 사육되는 가금류에 옮겨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조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침투할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다고 스웨인 박사는 설명합니다.

스웨인 박사는 인간에게 있어서 독감은 두개의 바이러스로부터 나온 단백질들이 인간의 면역 체계에 의해 인식되지 못하는 전혀 새로운 독감 변종을 형성하기 위해 결합하면서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인간을 통해 옮겨지는 독감 바이러스에 상당히 쉽게 감염됩니다. 따라서 신종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해독제를 보유하지 못한채 인간이 그러한 위험에 처해진다면, 흔히 유행병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매우 극심한 전염병 만연 상황이 초래될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 관리들은 조류 독감이 비위생적인 상태에 있는 감염된 닭들과 직접 접촉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조류 독감이 전염병이나 유행병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조류의 소화 기관과 호흡 기관들에서 번성하고 있습니다.

조류 독감에 감염된 수백만 마리의 닭들이 안전상 우려로 폐사된 가운데 스웨인 박사는 조류 독감이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발병률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의 조류 독감 발발이 국제 무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 한 나라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 사례가 발생했음을 시사할 경우, 일반적으로 그 나라에 대한 모든 가금류와 가금류 상품의 국제 거래가 우선적으로 전면 금지됩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 베트남은 닭의 수입을 금지당한 나라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과학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조류 독감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