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무 장관이 사임했습니다. 한국의 윤영관 외교 통상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외관계 임무를 맡은 일부 관리들을 교체하겠다고 밝힌지 하루 뒤에 사임했습니다.

15일 이뤄진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의 사임은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외교통상부 관리들을 장관이 적절히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뒤이어 이뤄졌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외교통상부에 행한 이임인사를 통해 외교 통상부를 제대로 통솔치 못한데 대해 국민과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윤장관의 사임이 있기 하루전인 14일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외교 통상부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외교통상부의 일부 관리들이 모욕적인 표현으로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대통령의 한 고위 보좌관은 15일 외교통상부가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을 추구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좌관은 또 미국에 대한 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된 비밀 정보들을 외교통상부 관리들이 누설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 관리들은 노대통령이 윤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히면서 그에 대해 직접적인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한국 정부내에는 미국과의 긴밀한 유대를 지지하는 쪽과, 보다 독립적 대외정책을 열망하는 다른 쪽이 존재해 두 파벌간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외무장관 경질은 한국이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측과 함께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없애기 위한 2차 6자회담을 준비중인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전임 대통령이 추구했던 북한과의 관계 개선 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 합의에 위배되는 북한 핵 계획을 둘러싼 지난15개월 간의 논란으로 인해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킴에 있어 전보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