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주 지사들은 보수파인 수호위원회가 앞서 내린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사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호위원회는 닥아오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개혁파 후보들을 자격 미달로 규정했습니다.

이란의 주지사 27명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호위원회의 결정에 반대한다는 자신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다른 여러 반대 세력에 동조했습니다. 이들은 일주일 이내에 그 결정이 바뀌지 않으면 사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수적인 고위 이맘들로 구성된 수호위원회는 일요일인 11일, 80명의 현역 개혁파 의원들을 포함, 다음달로 예정된 선거에 출마하는 수천명의 개혁파 후보들을 자격 미달로 선언했습니다.

같은날 오후 개혁파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작년 테헤란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좀더 자유롭게 하라고 요구하는 여러건의 학생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들 시위는 경찰과 우파 갱단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됐었습니다.

하타미 대통령은 수호위원회의 결정을 법적 절차를 거쳐 번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진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경파 회교 성직자들에 의해 임명된 12명의 수호위원회는 국회의 결정을 번복할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결정할 권한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