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집행위원회는 팔레스타인이 일방적으로 독립국가를 선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위협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집행위원회는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새로운 경계선을 획정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그같이 위협했으나 샤론 총리실은 이스라엘의 지지없이 독자적으로 독립국가를 창설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팔레스타인측의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집행위원회는 이 위원회가 1967년 이래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 및 예루살렘의 회교도 구역에서 독립국가를 선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11일에도 자살폭탄 공격자가 폭탄이 일찍 터져 사망하고 이스라엘군이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는 팔레스타인 청소년들과의 충돌 과정에서 10대 소년 한 명을 사살하는 등 폭력사태가 계속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아흐메드 쿠레이 총리는 지난 주초에 팔레스타인의 단독 독립국가 창설 목표를 포기하고 그 대신 이스라엘과의 단일 국가 형성을 추구할른지도 모른다고 말했었습니다.

쿠레이 총리는 샤론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을 흡수하겠다는 위협을 계속한다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권력을 공유하는 단일 국가형성이 유일한 해결방안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측의 이같은 발언에 앞서 평화과정이 계속 교착되면 요르단강 서안의 일부 지역을 흡수하는 새로운 경계선을 획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