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독일인 작가는 아마도 대문호 괴테일 것입니다. 그러나 고금을 통틀어 가장 많은 책이 팔린 독일인 작가는, 괴테 보다는 그 이름이 국제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책 판매 1억권이라는 기록을 수립한 독일 작가 칼 마이(Karl May)는 , 19세기 말에 독일에서 아주 먼 곳을 배경으로 한 모험 소설들, 특히 미국 서부 카우보이들과 인디언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독일 드레스덴시 인근에 있는 작가의 고향집은 이제는 1842년에 태어나 1912년에 사망한 작가 칼 마이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되어 있습니다. VOA 기자가 최근 이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

칼 마이는 미국을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독일인들에게 미국 서부의 드넓은 하늘과 광활한 경치를 전해주었습니다.

올해 37세의 한조 루페르트씨는 칼마이의 책들을 읽으며 성장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과 함께 라데벨에 있는 칼 마이 박물관을 찾은 루페르트씨의 말입니다.

“백년전 사람들 역시 책을 읽었습니다. 그들은 미국을 여행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밤이면 칼 마이의 이야기에 관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텔레비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

린 바그너 박물 관장은, 미국 서부는 너무나 먼 곳이었고, 대부분의 독자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칼 마이의 이야기를 두번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바그너 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항상 , 칼 마이가 19세기 시대에 살았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은, 현대인들처럼, 미국을 자주 여행하지 않았습니다. 또 상황은 오늘날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

오늘날 많은 독일인들이 칼 마이와 그의 이야기들에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그들의 대다수는 칼마이 소설속에 나오는 두 영웅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위대한 인디언 아파치족 추장 위네투와 독일 출생 서부 정착인인 오울드 쉐터핸드입니다.

칼 마이의 팬들은 칼 마이가 자신의 소설속에서 오울드 쉐터핸드를 첫번째 인물로 적고 있고, 거칠고 활량한 미국의 경치를 기억해서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때문에 칼 마이를 오울드 쉐터핸드로 알기도 했습니다. 칼 마이는 한번도 이를 부인하거나 , 적극적으로 조장하지도 않았습니다.

텍사스 주립대학의 메레디쓰 맥클래인 교수는 20년 이상 칼 마이에 관해 연구해왔습니다. 맥클래인 교수는, 마이의 인기 소설들은 사실, 그가 수형생활을 하는 동안 했던 조사 결과이지,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칼 마이는 결코 단 한번도 미국 서부를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의 가장 최근 삶이 한 언론인에 의해 정리됐는데, 칼 마이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장소중에서 단 한곳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조사를 한 것은 사실 교도소 안에서였습니다. 책을 사려고 막 몰려들었던 독자들은 매우 경악했습니다. 칼 마이의 말년의 삶가운데 소송사건들은 그에게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부에 대한 독일의 사랑은 독일 근대사를 엮게 만들었습니다. 맥클래인 교수는, 제 2차 세계대전후 독일이 양분됐을때 구 동독의 사회주의자들은, 카우보이를 자본주의자이자, 확대해석하자면, 미국인들과 동격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카우보이들과는 달리, 구 동독의 사회주의자들은 인디안 문제는 받아들였습니다. 오늘날 독일의 약삭빠른 상인들은 칼마이의 소설을 무대에서 공연하고, 방문객들을 말과 마차에 타보게 하는 열한개의 야외 극장을 가지고 수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맥클레인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맥클래인 교수는 또 독일 전국 곳곳에 주말이면 카우보이와 인디언 복장을 하고, 그들 처럼 행동해볼 수 있는 카우보이 취미 마을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여유가 있는 한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습니다. 이제 독일인들은 관료주의에서 자유로와 지고 있습니다. 우리 미국인들은 단지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관료적으로도 폐쇄돼 있었던 독일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올해 26세의 안트제 슈하페씨는 칼 마이 박물관에서 네살난 딸에게 칼 마이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책을 읽으면 넌 느낄수 있을 거야, 이것은 공상소설이지만 너는 이것을 현실이라고 생각할 거야’

안트제 슈하페씨는 칼 마이의 소설에 나오는 서부 몇곳을 포함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말합니다. 슈하페시는, 칼 마이가 결코 그곳들을 가본적이 없지만, 여전히 자신은 칼 마이가 실제로 가본것 처럼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