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에서 BSE 즉, 광우병에 걸린 홀스타인 종 젖소 한마리가 발견됨으로서 미국내 쇠고기 공급 체계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보다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신문들은 이에 관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캐나다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서 광우병 발병을 조사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러한 조치 가운데 하나로 며칠후 미국 농무부의 쇠고기 관련 규정들은 병들거나 다쳐서 정상적으로 서거나 걸을 수 없는 소고기 공급을 제한하기 위해 강화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판가들은 새로운 규정이 너무 미미하고 때늦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니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지는 “쇠고기 공포는 관련 업계를 각성시켜야 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러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미국의 식품 공급 안전 규정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비록 고립된 사건으로 보이는 이 한건의 광우병 발생 사례는 축산업계와 정육 업계, 그리고 연방 정부에 경종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광우병으로 부터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취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소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 계획과 포괄적인 추적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며, 업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부쉬 행정부의 최초의 계획들이 소 검사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 대신 병들고 다친 소의 도살을 금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신문은 현 상황에서 이른바 “확실한”조치로 일컬어 지는 새로운 연방 규제들에 대해 공정한 시험대로서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워싱톤 타임즈는 "최초로 발견된 광우병 사례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통제됐다는 사실은 광우병에 대한 현재의 조치들이 어느 정도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광우병 사태는 그러한 위험성을 가진 검사 방법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입증했다. 새로운 방법들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소에 대한 검사 과정이 적절한 과학적인 방법들에 의해 이루어 질것이라는 안 베네만 미 농부무 장관의 다짐은 기대해 볼만 하다. 베네만 장관은 또한 광우병 문제를 국가 안보면에서도 참작해야 할것이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코네티컷 주의 주도에서 발행되는 더 하트포드 코우런트지는 광우병 위험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이 실제와 정반대라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욕시의 타임즈 스퀘어에서 열린 성대한 새해 전날 행사 참석한 한 남성은 테러 위협 경보의 수위가 격상된 가운데 그러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는 점에 안전함을 느끼고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 남성은 뉴욕의 새해 전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 햄버거를 먹는데 더 두려움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많은 쇠고기 소비자들의 걱정을 반영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에 쇠고기 유통 과정은 최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미국의 쇠고기 공급이 보호되어 있고 인간이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실제적으로 거의 없다고 안심을 시켜도 이러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란트 신문은 또한 미국 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보다 엄격한 쇠고기 관련 기준이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미 수년동안 시행되어 왔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하이오주의 애크론 비콘 저널은 이전의 느슨한 규정에 관해 미국 축산 정육 업계와 국회 로비스트들을 비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난 수년동안 축산. 정육 업계 관련 강력한 로비스트들은 보다 엄격한 규제를 촉구해온 비판가들에게 일관되게 단 한가지 반응만을 보여왔다. 즉, 미국에서는 광우병 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발언은 안도감을 주고 또한 설득력 있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워싱턴 주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지난주 독자들에게 미 농무부와 함께 국회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최근 진정제가 투여된 쇠고기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제안을 거부했음을 상기시켰다.

이 제안은 국회 상,하 어떤 합동 분과위원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정육업계가 470만 달러을 대선자금으로 기부했으며, 그중 79퍼센트는 공화당측으로 향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전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하에서 식품 공급 체계상에 광우병이 침투할 위험이 지극히 낮았다 해도, 그런 위험을 더욱 줄이기 위한 타당한 노력은 지금, 더욱 절실히 필요해졌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낙농 제품 생산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행되는 털사 월드지는 , 다소 안도감을 주는 논평을 게제했습니다. 즉, 인간의 광우병 감염은 실제 위험을 훨씬 능가하는 공포감에 불과하지만, 단 한마리 소가 광우병에 감염되었음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미국경제를 동요시킬수 있는 혼란이 야기될수 있다고 독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광우병 논란에 관한 미국 신문들의 논평을 발췌해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