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 2차 다자 회담이 1월중에 열릴 가능성에 회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회의는 미국의 의회 보좌관들과 핵 전문가들의 북한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한국의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1월달에는 중국의 구정과 러시아의 성탄절이 겹쳐있는 점을 감안할때 6자 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 보좌관은 그러나 6자 회담이 언젠가는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외교관들이 차기 6자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국의 두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미국의 학계, 과학계, 그리고 의회 보좌관들은 북한으로부터 영변 핵 시설을 방문하도록 초청됐습니다. 1년전 북한이 유엔의 핵 감시단을 축출한 이후 외부인사들이 이 시설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비공식 대표단이며 부쉬 행정부를 대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이 내영 정치학 교수는 북한이 핵 야심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이번 방문이 시사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북한이 종래의 입장을 변경할 용의가 있다는 점과, 미국및 국제 사회와 좀더 나은 협력관계를 도모할 의도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5일 북한은 그러나 이제 앞으로의 조치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논설을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먼저 양보를 하기로 동의하면 평양은 국제사회와 대화를 재개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비슷한 요구를 해왔습니다. 북한은 핵 계획을 동결하기전에 경제 원조와 안보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평앙측이 먼저 검증할수 있는 핵 계획의 폐기를 단행해야 한다며 그같은 요구를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