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과 정치적 대화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으나 그런 상황이 전개되려면 이란이 국제 테러리즘 지원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 두 나라는 이란의 지진 참화에 대한 미국의 원조제공과 관련해서 최근 수일동안 보기드물게 직접적인 접촉을 취해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어떤 상황에 와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

이란에 대한 미국의 보다 적극적인 접근 발언은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파월 국무장관은 30일자 워싱턴 포스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취하는 고무적인 조치들은 지난 1980년 외교관계가 단절된 두 나라 사이에 대화가 이루질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관리들은 파월장관이 무엇보다도 이란이 최근 자체의 핵시설물들에 대한 즉각적인 국제적 사찰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과 이번 지진참화에 이어 미국의 직접적인 구호원조를 받아들이기로 한 조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관심 사안들을 다룸에 있어서 완벽한 관대함을 보여준 것은 아니더라도 이란의 그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태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은 이어 미국은 앞으로 적절한 시점에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국무부의 아담 어렐리 미국무부 부대변인에 의해서도 즉각 되풀이되었습니다.

에어렐리 대변인은 지진참화와 관련된 원조로 미국과 이란사이에 접촉이 이뤄진 것과 이란이 핵시설물에 대한 사찰을 허용한 것은 주목해 볼만한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에어랠리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서 테러리즘 지원과 대량파괴무기의 획득노력등 이란이 그동안 취해온 정책과 행동에 대해서 미국이 갖고 있는 심각한 우려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양국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이란의 행동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국제적 공약들을 이행하는 것입니다.그런 점들은 특히 대량파괴 무기분야와 테러분자 지원중단, 그리고 테러리즘 대항전에 대한 협력분야, 특히 이란이 정보를 갖고 있을 알 카에다와 관련해 우리가 유의하고 있는 사안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점들은 이란이 행동으로 옮길것인지 직접 목격하기 원하는 미국의 대 이란정책의 모든 국면을 망라하는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여년동안 공식관계가 없이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만 외교 접촉을 벌인바 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이 지난27일 모하메드 자리프 유엔주재 이란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진참화에 따른 원조제공을 제의했습니다.

자리프 이란 대사는 즉각 이란정부가 원조를 받아들이겠다는 전화 응답을 해왔고 그로 인해 전례 없이 미국의 원조품을 실은 항공기가 이란으로 직행할수 있는 길이 트였습니다.

미국무부의 에렐리 대변인은 미국의 원조제의는 엄격히 말해서 인도주의적인 행위로 정치적 우려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에어렐리 대변인은 이란의 원조수락이 긍정적 사태발전일 뿐 그 이상으로 비쳐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미국 행정부는 또 지진참화의 생존자들을 수용할수 있도록 수만장의 담요 등의 물자를 포함한 추가적인 물질지원 제공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