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건 관리들은 중국 남부에서 입원한 한 남자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환자인지의 여부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확인된 SARS 신규 발생건은 한건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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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부의 이같은 발표는 SARS 증세로 남부 병원에 입원한 32세의 텔레비전 프로듀서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지 수일 후에 나왔습니다.

이 남자는 지난 12월 20일 광동성에서 폐렴 증세로 입원했는데, 광동성은 바로 1년 전 치명적인 SARS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생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광동성 보건부의 왕 지퀴옹 부주임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 부주임은 현재로서는 중국에 다시 SARS가 발생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환자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라고 왕 부주임은 밝히고 있습니다.

보건부 관리들은 이 남자가 현재 안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수일간 열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 관리들은 또한 이 환자와 접촉한 후 격리된 81명의 사람들 중 아무도 SARS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이 이 남자가 SARS환자라고 판정을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금년 초 SARS 발생으로 혼이 난 중국 정부는 이번에 SARS 유사환자의 발생 소식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 여자 가게 주인은 SARS가 무섭다면서 얼굴에 마스크를 쓰는 등 조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여주인은 SARS가 다시 발병했다면 정부가 즉시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여주인은 보건 당국이 과거의 쓰라린 경험에서 교훈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금년 초 SARS가 최초로 발생했을 때 이를 숨기려고 한데 대해 국제적으로 호된 비판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이를 숨김으로써 SARS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2002년말부터 2003년 초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8천여명이 SARS에 걸렸고, 이중에 8백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마지막 SARS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게 지난 8월이었습니다.

이번에 중국 정부는 새로 SARS가 발생할 경우, 은폐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한 새로 SARS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이를 발표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SARS는 타이완에서였습니다. 44세 난 한 과학자가 12월에 그가 일하는 실험실에서 SARS바이러스에 노출돼 병에 걸렸으나, 곧 회복되어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